현장중심 신학교육 커리큘럼 개발 추진

교단 신학교육을 교회 현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최석원 목사)는 지난 21일, 총회본부에서 교역자 양성원 및 목회신학연구원에 대한 '현장중심의 신학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사업 진행'을 점검했다.

이날 모임은 교단의 목회자 양성기관인 9개 교역자양성원과 목회신학연구원의 커리큘럼을 보다 현장 중심적이고 학습자들의 요구에 바탕을 둔 내용으로 개정키로 한 결의에 대한 시행 점검을 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이날 현장의 목회자들이 요구하는 부교역자들에 대한 요건들을 파악하고 이를 커리큘럼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교역자양성원및 목신원을 졸업하여 배출된 목회자들에 대한 교회의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또 하나의 과제가 있는데, 그것은 커리큘럼의 과감한 수정 보완을 통한 개정의 작업을 시도해야 하는 점이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목회신학연구원, 그리고 교역자양성원간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어느 교육기관에 있더라도 계속적으로 학업의 연계, 혹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날 모임에서 개발일정을 확정했다. 2차 워크숍은 오는 2010년 1월, 3차 워크숍은 2월에 실시키로 했다. 한편 오는 3월 중에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여 커리큘럼을 확정키로 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신학교육정책위원회가 오는 5월 104년차 총회에 정책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커리큘럼을 각 교역자양성원에 통보하고, 오는 2011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중요한 두 기관의 커리큘럼 보완 개정을 통하여 우수한 목회자를 양성하여 이들을 통해 교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지론이었다.

양진우 기자 jwyang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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