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 국가 유일 십자가 세워

믿음의 기업 신원, 베트남 빈푹성·타이응우옌성에

믿음의 기업 (주)신원(회장 박성철 장로)은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빈푹성에 70개 라인 규모로 니트 제품 수출공장을 추가 증설했다.

신원은 같은 날 하노이 인근 타이응우옌성 내 송콩시 신공장 부지에서 90개 라인 규모의 제품 수출 공장의 착공식도 함께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성철 회장과 이신웅 목사(신길교회), 이재완 목사(영도교회), 노승숙 장로(국민일보 회장), 태원수 목사(하노이 한인교회), 임홍재 주 베트남 한국대사, 타이응우옌성 팜수언 드 엉 성장(城長), 한국 및 현지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철 회장은 “베트남은 8%대의 고도성장을 실현하면서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 고성장국으로 부상했으며, 외국인 투자의 급증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흥 시장의 위치에 올라섰다”면서 “베트남에 위치한 빈푹성 공장과 송콩 공장을 이용하여 신원의 니트 제품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올릴 것이며, 두 지역의 공장을 신원 니트 제품 생산의 전략적 기지로 활용하면서 보다 확대 되고 있는 베트남과의 협력에 힘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을 마친 빈푹성 공장은 공산권 국가에서 유일하게 외부로 십자가가 서 있는 공장이다.

신원은 세계도처에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신원이 준공하는 공장마다 교회건축을 통해 복음의 씨앗을 뿌려왔다. 총 투자 비용 2천만 달러가 들어간 빈푹성 공장은 4천여 명의 종업원들이 근무한다. 또한 2010년 완공 예정인 송콩 공장은 6천여 명의 직원들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빈푹성 공장은 다른 신원의 해외공장들 처럼 매주 월요일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매일 성경 공부를 한 후 하루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박성철 회장은 “베트남을 비롯하여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중국, 방글라데시에도 예배처소를 만들어 매주 예배를 드린다”면서 “직원들의 복지나 후생시설에 특히 신경을 씀으로써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더불어 복음도 전해 믿음의 씨앗을 조금씩 심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베트남의 우수한 학생들을 후원하는 신원문화장학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 앞으로 4천 명의 직원뿐 아니라 그 이상의 현지인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명이 ‘최고의 믿음’을 뜻하는 ‘신원(信元)’은 박 회장 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믿음’을 최고의 가치로 공유하고 있으며, 1973년 회사 설립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기독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신원은 니트 제품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리고, 향후 대미 수출의 중심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에 증축한 빈푹성 공장은 년간 1억 달러 이상, 송콩 공장은 년간 1억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원은 선교적 차원이나 경제적 차원에서 크게 부흥, 번창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 한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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