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외 많은 인원 참석 대성황·목회자 권위 회복

2009목회자성령컨퍼런스

2009목회자성령컨퍼런스(대회장 원팔연 총회장대행)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예배는 1부 순서로 바인밴드의 인도하에 찬양과 경배의 시간을 가졌다. 2부는 김수영 목사(준비위원장)의 집례로 진행됐다.

이어진 모임예전 시간, 환영사에서 송윤기 목사(대회중앙위원장)는 “한국의무디라 불리던 이성봉 목사를 비롯하여 성결교회의 수많은 교회지도자들이 성령 충만함을 통해 변화되었고 성결교회의 사중복음 또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야 실천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부터 2박 3일간 성결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오로지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며, 사명으로 주신 목회사역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말씀예전 시간에 김춘식 장로(부총회장)는 “성령컨퍼런스를 통하여 목회자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라며 “하나님의 말씀이 읽혀지고 선포될 때에 저희가 기쁨으로 듣게 하시고, 그 말씀 앞에 다 순종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고제민 목사(총회 서기)는 디모데전서 4장 12절부터 16절까지를 성경봉독했다.<관련기사 3·5면>

원팔연 목사(총회장대행)는 ‘지도자의 권위’라는 설교에서 “지도자가 권위가 있을 때에 힘이 있다”며 “영적 지도자의 권위는 학식과 요령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원 목사는 “영적지도력은 양무리의 본이 될 때, 그리고 전심전력하여 노력하여 진보가 될 때 생길 수 있다”며 “우리가 서로 격려하며 영적지도력이 생길 수 있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경주중부교회 성가대가 찬양했다. 또한 군목단이 특송을 했다.

고백의 기도와 사죄의 선언, 그리고 평화의 인사 시간에는 지난 목회 여정을 되돌아 보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성만찬 예전에는 배종위원으로 지방회장과 부회장단이 앞에 섰으며 교역자들이 열을 지어 앞으로 나와 받아 먹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파송예전에서 장자옥 목사(수석 부위원장)가 선언문을 낭독(관련기사 9면) 했으며, 결단의 찬송 후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김영진 장로(국회의원)는 “성결교회목회자성령컨퍼런스가 은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선언문에 실린 회개와 고백을 통해 전 교단에 파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299명 국회의원 중 112명이 기독교인이 있는데, 성결교인인 황우여 장로와 함께 국회조찬기도회를 꾸려 가고 있다”며 “동성애법, 무속 방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황우여 장로(국회조찬기도회장)는 “1907년도 대부흥 운동과 동족상잔 이후 60, 70년대 부흥기가 이어져야 한다”며 “김준곤 목사 등 영적 지도자들이 떠났지만 새로운 영적 권위가 있는 성결교단 목회자들이 배출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유지홍 장로(평신도단체협의회장)는 “우리 교단이 어려운 이 때에 이번 행사를 통해 사중복음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성령 충만한 이 행사가 열린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격려사에서 최종진 목사(전 서울신대 총장)는 “바울 사도가 드로아에 가서 깨달은 하나님의 전략처럼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전략이 있다”며 “교회는 여전히 부흥해야 하기에 선교와 전도 전략이 필요하며 여전히 역사하시는 보혜사 성령을 구하기만 하면 바울의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오순절 다락방 사건이 있기를 바란다”며 “성결교회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순균 목사(전 총회장)가 축도함으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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