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천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교수, 예수말씀연구소장)

동성애자는 이미 레위기 19 : 13과 같이 ‘반드시 죽일지라.’고 언급된다. 동성애에 빠진 소돔성에 “하늘 곧 여호와로 부터 유황불을 비같이 내려”(창 19 : 24, 29) 그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하나님께서 다 엎어 멸하셨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이렇게 강경하게 심판하신 것일까? 창세기 18 : 20-21에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소돔의 남자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두 남자 천사들과 ‘상관’ 곧 히브리어로 ‘야 다’인 동성애를 요구하면서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자초하였다. 두 천사를 거부하는 것은 가정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거부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에, 동성애를 요구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지럽힌 소돔성은 멸망할 수밖에 없었다.

소돔 성이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동성애를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는 상황으로 나아가게 될 때, 역사의 무대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비운을 맡게 되었다. 예수님의 토라에 소돔이 다시 등장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한 세력이 받게 될 심판의 준엄함을 상기시킨다.

“저 날에 소돔이 저 고을보다 잘 견딜 것이다.”(누가복음 10 : 12) 동성애 악덕으로 인하여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소돔성보다 지금 눈앞에서 전파되는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절대 구원받는 기회마저 잃어버리는 비참한 일이 될 것이다.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소돔성의 동성애 죄악이 복음을 거부하는 죄보다 결코 약하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회개의 복음을 거부하는 것이 소돔성의 죄악보다 크다는 뜻이다.

한국장로교 출판사가 ‘왜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를까?’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를 통하여 이루는 가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관점에서 전 세대에 보급하려는 목적으로 여러 사람이 의견을 수렴하여 만화책을 멋지게 만들었다.

동성애는 하나님보다 자신의 육체를 더 즐거워하는 것이다. 소돔성에 간 하나님의 두 천사를 소돔성의 남자들이 육체의 쾌락을 찾아서 동성애를 즐기고자 한 것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행동이므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이 순간에도 회개의 복음을 거부하는 행동은 소돔 성의 동성애가 하나님을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의 죄악이다.

고대 종교에서 공창제도가 뿌리를 내린 곳마다 동성애가 공공장소와 신전에까지 횡횡할 정도로 가득하였는데, 기독교의 순수복음이 전파되면서 이러한 악한 동성애가 잘못된 것이라는 경고를 하게 되었고, 대낮에도 동성애의 어두운 이면이 활개를 치다가 비로소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그나마 음성적으로 숨어들어가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성은 인간이 자유로이 맘대로 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테두리 안에서 남녀가 각각 책임을 지고서 아름답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성이다. 성공한 가정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통하여 성을 아름답게 사용할 때 이루어진다. 성공한 가정을 꿈꾸는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가정이 성공한 가정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가정에서 자녀들이 서로 우애하며 축복 속에 성장할 수 있다. 이런 가정은 작은 단위의 교회이다. 가정이 단순히 부모와 자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이루어 갈 때, 믿는 가정은 이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가정이다.

동성애자에 대해서 성경이 말하는 죄악보다는 공교육의 영향으로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녀들이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성경이 동성애에 대해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역행하는 것이라는 것을 가정예배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깨닫게 되면, 아무리 세상의 풍조가 변화하고, 이념이 교회를 파고들어도 성경적인 원리로 가정을 든든히 지켜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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