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희망연대, 창립 2주년을 앞두고 봉사의지 피력

한국교회희망연대(상임대표의장 최이우 목사, 상임대표 한태수 목사 외 4인)가 더욱 한국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던져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회와 사회에 신선한 자극을 주겠다는 의지가 넘쳤다.

동 연대는 특히 한국교회 전체로 이 봉사정신과 활동이 확산되길 소망했다. 동 연대는 오는 12월, 창립 2주년을 앞두고 지난 28일 양수리수양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짧은 시간에 수많은 사역을 전개해 한국교회와 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동 연대는 앞으로 

‘교리는 교단분열을 갖고 오지만, 봉사는 교단일치를 이루게 한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재난현장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계속한다.

현재 외국인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장애인들과 노숙자들을 섬기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기해 외국인근로자를 섬기는 67개 단체에 총 8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천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태안기름유출과 국외 미얀마 재난 등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봉사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희망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부산, 광주 등 전역으로 이 사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러나 동 연대는 본부 차원의 조직보다는 자발적으로 이 운동에 부산, 광주 등에 있는 지역교회들이 참여해 주길 소망하고 있다. 자발적이어야 참여율이 높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상임대표의장 최이우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작금에 섬김이 필요한 곳, 그 현장에 가서 어려운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상임대표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절대 희망을 주어야 한다”면서, “교단을 초월해 사랑으로 희망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목사는 “어려운 곳, 재난현장, 고통받는 현장에 함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희망을 심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적으로 은평성결교회 교인들은 태안기름유출 사고 당시 현장에 발빠르게 달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목사는 또 “사람들이 고통받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는가 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면서, “우리의 희생이 있어야 그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특히 “가장 소외되고 어려운 곳에 함께 가자”며, “재난현장에 주저함 없이 가장 빨리 현장 속으로 가는 봉사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사역을 감당 할 때마다 모금이 가장 어렵다”면서, “의미 있는 사역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동 단체는 대표인 상임대표의장을 로테이션으로 맡고 있다. 1대 상임대표의장은 이철신 목사(영락교회)였다. 

이 자리에는 2대 상임대표의장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를 비롯 상임대표 한태수 목사, 공동대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박철규 목사(새마음교회), 김봉준 목사(구로교회), 교단대표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 실무위원장 정승룡 목사(대전늘사랑교회), 기관사역 회원 김범곤 목사(예수사랑선교회),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서울나들목교회) 등이 참석했다. 한편 동 연대는 동일한 시간에 양수리수양관에서 ‘제1회 한국교회 부교역자 특별컨퍼런스’를 가졌다. 

박병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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