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진경 목사가 생전에 보낸 축사 글 ‘뭉클’

황은수 장로, 사진전시회

동관 황은수작가 사진전시회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수복 목사)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황은수 사진전시회를 갖고, 이 행사의 수익금으로 이명직 목사 기념사업회가 추진 중인 『한국 성결교회의 큰 스승 - 이명직 평전』 출판비 후원 등 각종 선교 후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 황 장로가 50년 사진 작가로 활동한 것을 기념해 전시한 것이라서 ‘희년전시회’라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황 장로는 경기도에서는 매년 상을 휩쓴 거장이다. 또 2006년 6월 27일에 ‘예수의 고난’이라는 작품으로 제25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을 받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성결교회에 뿌리를 둔 황 장로는 성결교회역사문화연구회 및 이명직 기념사업회 이사이기도 하다. 또한 한달 전 소천한 故 정진경 목사(신촌교회)가 생애의 마지막 행사 직함으로 황은수작가사진전시회 추진위원회 명예대회장을 맡았고, 생애 마지막 축사의 글도 남겨 의미있는 전시회였다는 평이 많았다.

이 전시회 개관 축사의 글에서 정진경 목사는 “새로운 선교분야의 개척이자 도전”이라며 “평신도도 달란트대로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고 치하했다.

황 장로의 작품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의 제목이 ‘엘로힘(ELOHIM)'이고, 주제는 ’엘로힘이 창조한 자연은 아름답다‘이다. 이들 사진은 중국, 미국, 일본 등 세계적인 관광지를 다니면서 촬영한 것이라서 현장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작품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50년 동안 사진전을 하면서 수익금은 안성교회 선교비로 헌금하여 귀감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황 장로는 지난 2월에 안성교회 명예장로로 추대된 바 있다. 또한 그의 부친 황윤우 장로는 교회 창립 공로장로로 알려졌다.

황은수작가사진전시회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2일, 개관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개관 감사예배 사회는 구자영 목사(안성교회)가 맡았으며, 이경옥 장로(시흥장로교회, (사)한·카문화교류협회 전 회장)의 기도와 박유수 장로(안성교회)의 성경봉독, 이무웅 교수(명지대 명예교수)의 특송에 이어 최종철 감독이 ‘심히 좋았더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또한 김소엽 권사(시인, 대전대 석좌교수)의 축시 낭송과 이상범 장로((사)한·카문화교류협회 회장)가 황은수 장로 경력 소개를 했다. 한편 박경진 장로(전시회 대회장), 김종호 전이사장(한국사진작가협회 고문), 김학용 의원(안성지역 국회의원), 김태원 원장(안성문화원)이 잇달아 축사를 했고, 황대식 목사(교단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사진전시회 추진위원회는 다음과 같다. △ 명예대회장: 정진경 △ 대회장: 박경진 △ 추진위원장: 백수복 △ 추진위원: 구자영, 김태원, 김완철, 박노철, 박재균, 이효섭, 박성호

양진우기자 jwyang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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