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전도대에 대한 평가와 전망>

A. 십자군전도대의 평가

1953년 5월, 제8회 총회에서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하게 된 십자군전도대 사역은 몇 해 지나서 해체되는 위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1973년 미국인 실업가 스탠리 탬의 전적인 후원 아래 오엠에스(OMS) 선교회의 직접 전도 기관으로 재 설립되면서 현재까지 30년 동안 교회 개척과 미자립교회 전도사역 지원, 해외 단기선교 및 국내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한국 십자군 전도대의 활동은 이미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역사 속에서 교단 성장에 막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십자군전도대가 한국 성결교회의 역사와 교단의 성장에서 감당했던 사역 및 역할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아쉬운 부분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긍정적인 평가

첫째는 교단의 형성과 초기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 성결교회 초기 전도활동에 있어서 복음 전도관의 전도사역과 대거부락전도운동(The Great Village Campaign)의 일환으로 전개되었던 지방전도대, 시장전도대, 그리고 후에 정남수 목사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장막 전도대 등의 사역을 통해서 만민(Every Creature)에게 복음을 증거한다는 전도 정신은 후에 1930년대 후반에 레티 카우만 여사를 통하여 십자군 전도 운동으로 전개되었으며, 급기야 1953년 교단에서 십자군전도대를 창설하는데 큰 밑거름이 된 것을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다소 무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십자군전도대의 배경에 해당되는 초기 전도운동들을 통하여 교단이 형성되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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