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개척교회, 사회복지재단 설립노하우 제공

미자립 농어촌교회 혹은 도시 작은 교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희소식이 있다. 150여 가구가 사는 리 단위의 자그마한 마을에서도 사회복지 목회로 성공한 사례가 있어 아산성결교회를 찾아갔다. 이곳은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125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작은 마을에서 사회복지 목회로 성공한 장본인은 조이철 목사(아산성결교회 담임, 이선재단 이사장)이다. 조이철 목사는 철저하게 시설 중심, 프로그램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었다. 복지 목회의 준비에 대해 조 목사는 “사회 복지 목회는 정보가 중요하다”며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자신이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경험을 교단 목회자들에게 전수하고 싶어 ‘사회복지목회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사회복지 목회에 대한 전망을 요약하면 자원 봉사 시대가 올 것인데, 교회가 이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시설이 얼마든지 있으므로, 지역에 맞게 전문 사역 밑그림을 그려서 교회가 지원하며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목사는 어린이집으로부터 출발하여 종합복지관, 참사랑병원 의료사역, 노인요양보호사교육원, 자원봉사자교육원, 그리고 대안학교인 새찬학당에 이어 수목장을 기획하고 있다. 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리고 “지역에서 지구촌으로”라는 모토로 복지목회를 실현하고 있다.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를 회상하며 조 목사는 “그동안 농촌의 개척교회로 시작한 작은 공동체였지만 진실한 아산교회 동역자들의 뜨거운 눈물의 동역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며 “아산교회는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사회복지 목회 사역을 했기에 성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 목회로 성공하기까지 조 목사가 걸어온 길을 알아봤다.

조 목사가 서울신학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것은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정치적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일반대학을 다니면서 신앙적 도전을 받았다. 그래서 “신학교에 가보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소명 없이 뒤늦게 진학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신학대학에 입학한 후 오히려 영적인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사역에 대한 소명에 대한 문제, 즉 분명한 동기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오는 고민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학년 겨울방학 때에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하기로 마음을 먹고 광주 무등산지역에 소재한 광주 헐몬산 기도원에 올라가 3일간의 금식기도를 했다. 하산 직후 어머니와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다가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고, 성령의 뜨거운 임재를 통해서 주의 사역에 대한 소명을 받게 되었다.

이후에 신학교를 졸업한 후에 사역임지를 위하여 기도하던 중 제주도사역을 꿈에 환상을 보여 주셔서 제주도 사역을 첫 목회사역으로 시작하면서 전도의 열정을 경험했다.

제주도에서 1년 사역을 마치고, 신안의 작은 섬 압해도의 개척사역을 했다. 약 8개월 압해도 섬 지역에 개척목회 를 통해 사역을 돕다가 어느 날 평소에 잘 아는 정각모 장로가 아산지역에서 한번 목회하시면 어떻겠느냐 하는 권유와 소개로 임지를 위하여 기도하게 되었고 3일 금식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셔서 당시에는 허름한 양철지붕 개척교회당인

아산교회로 와서 지금까지 약 21년 동안 목회사역을 하고있다.

사회복지목회로 성공한 비결을 성결교단 목회자들에게 연재를 통해 전수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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