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단 일제히 총회 열어

통합 새 총회장 지용수목사부총회장 김정서목사 선출

예장 통합=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지난 21일 서울 소망교회(김지철 목사)에서 제 94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지용수 목사를 선임하는 한편 부총회장에는 재투표를 통해 김정서 목사(제주영락교회)를 선출했다. 단독출마한 첫 장로 부총회장 후보는 대의원들의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선출되지 못했다.

이번 총회에서 통합총회는 정년 연장과 관련된 헌의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존직 정년을 70세에서 75세로 연장하자는 헌의안과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 총장 임기 65세를 폐지 또는 70세로 연장해 줄 것을 헌의한 상태이다.

새 총회장에 선출된 지 목사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민족과 세계의 소망이 되는 교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 총회장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준비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 역사 100주년을 앞두고 100주년 기념관 건립, 100주년 백서 발간 등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합동 새 총회장 서정배목사·부총회장 김삼봉목사 선임

예장 합동=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은 지난 21일, 울산시 진장동 우정교회에서 개막됐다. 총회의 이슈는 임시목사제도와 찬송가공회 문제 등이다. 총회장으로 선출될 서정배(울산 대광교회) 목사는 “총회장으로서 신학과 교회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았던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삼봉 목사(대한교회)가 제비뽑기를 통해 선임됐다.

이어 총대들은 이사회를 통해 힘들게 선출된 정일웅 교수를 만장일치로 총신대 총장에 인준했다. 정 교수는 “개혁주의 보수신학 전통을 잘 이어받아 막중한 신학교육의 사명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총회장 김명규목사 연임, 총무 최충하목사 선출 

예장 대신=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은 지난 14일 새중앙교회 대부도수양관에서 총회를 열고, 총회장에 김명규 목사를 연임했다. 또한 총무에는 최충하목사가 선출됐다.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최순영 목사가 전격 사퇴함에 따라 현장에서 총회장을 추천, 김명규 목사를 연임키로 했다.

또한 17일 탁용학 목사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후 공석이 된 총무 보궐선거를 실시해 최충하 목사를 선출했다. 선거는 노회의 추천을 받아 남서울노회 최충하 목사, 서울북노회 조창연 목사, 안양노회 이태윤 목사, 서울동노회 이현호 목사를 후보로 선정했다.

한편 총회는 차기 총무선거부터 이번에 새롭게 개정한 규칙을 적용, 2년 연임제로 총무 임기를 변경키로 했다. 특히 총무선출은 임원회에서 추천하고, 총회장이 임명해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선출키로 했다.

부총회장에는 박재열 목사(동선교회)가 선출됐다. 박 목사는 작은교회 살리기와 전도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목회자로 전도운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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