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회, 90주년기념 원로장로 추대 및 선교사 파송

부평제일교회를 비롯해 인천중앙성결교회, 북성성결교회 등 인천에서 성결교회를 가장 많이 개척한 인천교회(이상원 목사)는 지난 6일 ‘교회창립 90주년 기념 원로장로 추대 및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선교의 역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임형재 목사(도원교회 원로)는 ‘하나님의 교회와 선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존재한다. 선교는 교회의 사업도 목적도 아니다. 선교는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교회본질 그 자체다.”라면서 “오늘 인천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한다. 선교의 주체는 인천교회도, 파송된 선교사도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위해 부름 받은 일꾼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1년간 장로로 봉사한 박근원 장로의 원로장로 추대식, 그리고 필리핀으로 파송되는 이찬희 목사와 천하영 선교사 부부의 파송예식이 있었다.

파송예식 후 박두희 장로(인천교회 원로)는 “인천교회의 시작은 매우 소박하고 초라했다. 하지만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안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인천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온몸으로 말씀을 실천해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교단총무 송윤기 목사는 “인천교회가 귀한 선교사를 필리핀으로 파송한다. 오늘 선교사를 파송하는 인천교회와 파송되는 선교사의 역사적 사명은 막중하다. 진실로 격려하며 당부하는 것은 오늘 파송되는 이찬희 목사 부부가 필리핀의 영혼을 구원하고 필리핀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위대한 선교사가 될 것으로 믿고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박근원 장로는 “아무런 자랑할 것 없는 사람을 원로장로로 은퇴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비록 몸은 늙어가더라도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주님만을 위해 살아갈 것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원 목사의 아들인 이찬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이 귀한 사역에 동참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드린다. 사도바울의 말처럼 하나님의 양심에 따라 사역을 감당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17년 경기도 안성에서 안성성결교회를 창설한 정빈 목사가 1919년 인천에 설립한 인천교회(구 평동교회)는 한국성결교회 역사상 22번째로 설립된 교회이며, 90년 동안 송림교회, 율목교회, 강화도고부교회, 서산성결교회 등 30여 교회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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