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 다닌 나약한 송윤기 총무 비판 봇물

한국성결신문은 지난 8월 22일자 718호 1면 ‘성령컨퍼런스 준비단계 혼선’ 기사에서 “103년차 총회의 주요 사업인 목회자 성령컨퍼런스가 총회 임원과 실무진 간의 역할 문제로 준비에 혼선을 빚고 있다”며 “총회장과 부총회장 등 총회장단은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총회본부로 부터 충분한 보고와 임원회 역할을 부여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1면 하단 ‘애오개’ 란에서 “교단 최고 지도부에서도 삐걱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는 소문이다”라고 말해 마치 교단 지도부가 내분이 일어난 것처럼 글을 작성했다.

이 보도에 대해 지난 25일, 총회본부에서 열린 총회 실행위원회 때 서울중앙지방회장 김성찬 목사는 “자칭 교단지라고 하는 한국성결신문이 편파 보도를 해서 되겠는가?”라면서 “사장이 나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오보 기사는 한국성결신문 사장의 사과로 일단락된 듯 보였으나 신문의 생리상 모든 보도의 책임은 주필과 편집인, 편집국장에게 있기 때문에 담당자들이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또한 한국성결신문 사장은 사과 보도를 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 ‘성결네트워크’에 게재된 글에 의하면 “세부 사항은 총무의 고유 권한이고 총무에게 전권을 맡기는 것이 그간의 관례이기에 문제를 삼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작금 일어나고 있는 교단 문제는 성결원 문제로 인하여 전 헌법연구위원장 우창준 목사의 문제 제기에 대하여 관련자인 총회장이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총회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어 합의 사항을 파기하겠다고 통고를 하던 차 갑작스럽게 총회장이 사임을 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문제를 총무에게로 화살을 돌리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교단 총무는 제102년차 총회임원회에서부터 제103년차 임원회까지 이미 회의 자료를 통해 보고했으나 총회장단이 회의자료를 읽어 보지도 않은 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오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번 성결신문 오보 사건에 대해 교단 관계자는 “총회장이 발행인으로 있는 이상 성결신문은 행정적인 문제는 당연히 총무의 지도를 받아야하는데, 요즘 나오는 기사를 보면 총무 길들이기를 하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며 “성결신문이 주장하는 대로 교단지라면 총무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사이트 ‘성결광장’에서 아이디 ‘모카커피’라는 네티즌이 올린 ‘총무야 네 뱃심 한번 보자’라는 글에서 “총무 죽이는 명분 세움”이라며 “권, 원, 김, 그 뒤에 숨어 붙어 있는 모모 세력 앞에 큼직한 손바닥 대충 비비고 이 난국을 그냥 지나친다면 그럭저럭 대과 없이 총무 하는 것이기에 역사의 심판 앞에 져야 할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총무는 3년 동안의 임기를 보장받은 선출직 행정 총책임자이기에 지금처럼 나약하게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또한 총회장이라고 해서 총무를 부하 다루듯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총무를 겁박하지 말고, 소신껏 일하도록 협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국 곤명에서 열린 중국한국영성목회훈련원 해외세미나에 참석차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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