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십자군전도대(KECC) 운영과 관리

1) 전도대 조직

먼저 십자군전도대의 조직은 십자군전도대 위원회와 실무진과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되는데, 4명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지도자(총회장, 총무, 국내선교위원장, 선교국장)이며, 4명은 오엠에스(OMS) 주한 선교부(주한 선교사 3명, 십자군 대장)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십자군위원회 위원장을 교단 총회장과 오엠에스(OMS) 주한 선교부 대표 선교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체제로 운영되어 오다가, 1998년 11월 제139회 십자군 위원회에서 회칙개정(조직 제2장 5조 1항)을 결의하여 위원장으로 본 교단 총회장이 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초까지 운영되었다. 그리고 실무진으로는 십자군전도대 대장과 사무원 1명이 있으며, 대원은 29기 7명, 30기 7명으로 총 14명(2003년 10월)으로 구성되어 있다.

십자군전도대 위원회 위원장을 교단의 총회장으로 전환한 것은 오엠에스(OMS)가 기독교대한성결교단의 요청을 이해하고 동의해 준 것 뿐만이 아니라 본 교단 지도자들에게 좀 더 책임감과 권한을 줌으로써 십자군전도대 사역에 관심과 지원을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위원장이 교단의 총회장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전 상태와 별 다른 진전이 아쉽게도 없었다.

2) 대원 선발과 훈련

각 년도의 신입 대원 모집 정원은 국제 십자군전도대 책임자인 데이브 그라펜버거(Dave Grafenburger) 선교사와 스타니타 재단의 승인 하에 이루어진다. 신입대원의 자격은 본 교단 소속 전도사와 목사 중에서 선발한다. 선발 장소는 총회본부이고, 선발 절차는 1차로 서류전형이 이루어지며, 2차로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에 한하여 필기고사를 보게 되는데, 영어, 성경, 논술이었다. 그리고 3차로 면접을 보게 되고, 면접은 한국 십자군전도대 위원 중에서 위임된 자들이 담당한다. 새로 모집된 신입대원들은 반드시 파송되기 전 4개월 동안 전도실습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 훈련은 3단계로 나뉜다. 먼저, 제1단계 훈련은 1-2월 중에 2개월 동안 실행되는데, 신입대원들은 이 기간 동안 가정이나 교회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의 내용은 독서 독후감, 십자군에서 정해준 성구 암송(50구절 정도), 전도에 대한 교안 작성, 교회 방문 후 보고서 등을 작성하게 된다. 성경암송이나 전도에 대한 교안 작성은 훈련 마지막 단계에 시험을 보게 되는데, 신입대원들은 반드시 시험에 합격해야만 한다.

둘째, 제2단계 훈련은 수련회장에서 신입대원과 선임대원들이 함께 3박 4일 동안 합숙하면서 세미나를 하게 된다. 이 훈련은 선임대원들과 신입대원들이 서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하며, 1년 동안 사역지에서 경험한 선임대원들의 사역을 신입대원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셋째, 제3단계 훈련이 있다. 이 훈련은 현장에서 실시되는 전도훈련이다. 실무진이 미리 정해놓은 현장 개척 교회에서 신입대원들은 지역조사, 개인전도, 교회홍보, 병원 및 캠퍼스 전도, 어린이전도, 사역에 대한 문서 작업 등 다양한 전도방법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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