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원 문제, 총무가 나서서 마무리 지어야

타 교단보다 총무 역할 커 바른 감당필요

제 103년차 총회가 지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총회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성결원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아 총회본부를 이끌고 있는 송윤기 목사(교단 총무)가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성결원 사건은 교단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이정익 목사)가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성결동산 건립, 서울신대 부지 확충 지원, 성락원 건립 등 세 가지 사업계획을 세웠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성결동산건립을 추진했다.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성결동산을 건립하면서 1차 추진사업으로 은퇴 교역자들을 위한 안식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그 구체적인 계획으로 25세대 아파트 2동을 건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에서 의도했던 은퇴목사들을 위한 안식관 건립과는 거리가 먼 중증장애인 요양원인 성결원 건립으로 종결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이 의혹을 제기를 했던 우창준 목사는 총회 당시 소환을 당해 헌법연구위원장 소환·교체를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상태이며 또환 성결원의 문제도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한 목회자는 “이 문제 해결은 태생적 한계가 있는 임원회와 심판위원회가 할 수 없다. 실제 총회본부의 업무수행을 총괄하며 모든 서류와 자료를 관리하는 행정의 총지휘자인 총무가 실사 조사를 해서 알리고 진위를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결교단은 상징적 최고 어른으로 교단을 섬기는 총회장 못지않게 총무가 중요하다.

총회에서 선출되어 3년 혹은 6년간 총회본부를 이끌어가야 한다. 또한 총무는 임원회 및 위원회에 참석하여 발언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이 있다. 아울러 당연직 위원과 이사로 총회 임원회, 해외선교위원회, 국내선교위원회, 유지재단, 교역자공제회, 활천사 운영위원회 등에 참석하는 초월적인 권한이 있다. 이러한 총무가 성결원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 할 수 있다는 것이 의식 있는 목회자들의 생각이다.

헌법에는 “연간평가서를 총회에 제출하고, 교단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총회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으므로 총회본부 실무진들이 발로 뛰면서 업무를 추진했던 성결원 문제를 총무가 책임지고 교단 앞에 발표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송윤기 총무는 교단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교단 모 장로는 “송윤기 총무가 총회 임원회라는 울타리 품에 있다”면서 “성결원 문제의 추진에 총회 임원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세상도 단체장이 잘못하면 시민의 힘에 의해 소환을 당해 자리에서 물러나는 시대이다. 교단 징계법 제2장 고소자 제7조 고소에 “고소자는 교회의 신성과 교회내의 불미한 사건을 시정하기 위하여 정당한 고소자가 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젠 총무가 나서서 성결원 문제를 마무리 짓고, 이 문제가 사실이 아니라면 성결원 3대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발원색출하여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사실이라면 관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송총무는 성결원 문제에 대하여 진위를 빨리 가려 교단을 바로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교단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더러운 손으로 뒤에서 조종하는 무리들을 과감히 물리치고 명실상부한 성결교단 총무로서 소임을 다하여 교단을 정말 하나님이 바라는 교단으로 세워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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