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9가지 분별법과 방안 제시

부산서지방회 교육원, 장로 정기세미나

부산서지방회 교육원(원장 이승헌 목사)은 지난 20일, 부산 농심호텔 허심청에서 장로 정기세미나를 갖고, 개 교회에 침투하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데 장로들이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번 행사로 장로들이 이단·사이비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배가되어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평이 많았다. 이에 대해 이승헌 목사는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강사비를 지원하여 개최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개 교회에 침투하는 이단사이비에 대해 장로들이 구체적인 대처를 하도록 돕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단을 경계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박문수 교수(서울신대)는 이단 연구의 필요성과 이단사이비의 정의, 분별, 침투전략, 대처 방안을 가르쳤다. 이단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박 교수는 “이단 사설을 경계하고, 신앙의 혼란을 예방하며, 교회의 순결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단의 정의에 대해 박 교수는 “이단이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 외에 율법적 순종과 행위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인물을 구원자로 내세우며, 특정한 교리를 힘써 강조하는 자들을 말한다”면서 “성경과 역사적 교리와는 다른 교리를 가지고, 기독교를 사칭하거나 공격하며, 자기 공동체를 부각시키므로, 교회의 일치와 순결을 해치고 신자들을 미혹하는 악한 영에 사로잡힌 사람과 집단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가 제시한 이단사이비 ‘9가지 분별법’은 다음과 같다.

△ 다른계시 : 성경 외에 다른 계시를 인정

△ 성경말씀변형 : 성경말씀을 자의적, 비유적 억지해석으로 잘못 해석

△ 정통신앙 부인 : 삼위일체, 십자가 부인, 구원 방법 차이

△ 무속적 혼합주의 : 기독교와 전통종교, 민간신앙을 혼합하여 강조

△ 열광적 신비주의 : 직통계시, 신비체험

△ 자기 공동체 강조 : 자신들만 선택 받았고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특수선택 강조

△ 시한부 종말론 : 종말의 시기를 정해 구체적으로 강조

△ 도덕적 타락 : 헌금, 성행위 요구 등 교주나 측근의 비윤리적인 행태

△ 교주 신격화 : 교주를 신적 존재로 높이거나 교주의 신통력을 강조.

한편 계열별 이단분류에서 박 교수는 “통일교계열, 안식교계열, 베뢰아계열, 전도관계열, 구원파계열, 시한부종말론 외 수많은 이단이 있다”면서 “특히 대학가에 이단사이비 동아리가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이단 사이비 사전 대처방안에 대해 박 교수는 ‘성경공부’, ‘건전한 체험’, ‘사랑의 실천’, ‘종말의 준비’, ‘변론 금지’를 제시했다. 즉 “성경에 대한 무지로 미혹되므로 체계적인 성경과 교리를 공부하고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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