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 교단순교자 기념주일 순교신앙계승대회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이하 동 위원회, 위원장 이재완 목사·사진)는 올 상반기 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문준경전도사 순교신앙계승대회’를 열고, 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였다. 또한 동 위원회는 지난 7월, 실행위원회에서 선정위원 7명을 세워 설계도 제작 및 건축업체 선정을 위임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남지방 남전도회연합회(회장 이원호 장로) 및 부산서지방회 청소년부(부장 임명진 목사) 등 교단 관계자들은 지난 8월 한 달 간 전남 신안군 증도에 있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 유적지에서 수련회를 갖고 순교정신계승을 다짐했다.

오는 9월 넷째 주 교단순교자 기념 주일에 순교신앙계승대회 매뉴얼 및 <남도의 백합화> DVD 자료 발송,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예배’ 순서지 제작배포를 비롯하여 전국교회에 모금안내문과 탐방자료를 발송키로 했다.

동 위원회의 사업이 왕성하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 이유는 추진위원장 이재완 목사와 추진본부장 송윤기 목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여론이 높다.

문준경 전도사 기념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재완 목사는 “문준경 전도사에 대해 말은 많이 들었으나 피상적으로 알다가 부총회장 때 순교지를 처음 방문해 산 증언을 듣게 됐다”면서 “문 전도사는 파고 들면 들수록 조명할 일이 많은데, 그녀의 신앙, 복음에 대한 열정, 인재 양성, 대사회적 사랑의 실천 등에 감화를 받게 되어 기념 사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전도사의 사역에 대해 이 목사는 “문 전도사는 증도에 시집 가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섬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일 년에 신발을 아홉 켤레 바꿀 정도로 섬 전도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했으며. 술, 무당 굿, 우상숭배에 찌들은 섬을 복음화시켜서 이러한 것을 다 없애 증도를 천국의 섬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성결교회가 제자훈련, 세미나 등을 할 때 문 전도사 일화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해 순교영성을 심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진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이 목사는 “처음에는 ‘장’ 자리보다 섬기기를 원했다”면서 “가장 깨끗하게 임기를 마친 것을 인정하여 교단에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꼭 맡아달라는 부탁에 의해 선언대회하면서 건립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건립 모금에 대해 이 목사는 “부담이 있어야 일을 하는 것이고, 본인 돈이 들어가야 자기 것이 되는 것”이라면서 “기념관은 모든 성결교회의 것이 돼야 모든 교회가 방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금운동 근황에 대해 이 목사는 “김준곤 목사, 정태기 박사(한신대), 이동원 목사가 더 홍보를 많이 해 준다”면서 “군수는 순교문화공원을 지어 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10억은 모금 돼야 할 것”이라면서 “건립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내 주길 바라고, 문 전도사 유품도 수집하고 있으므로 자발적으로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단 모금 운동을 부탁하며 이 목사는 “개 교회에서 건립 헌금 봉투도 비치하기를 바란다”며 “9월 넷째 주 순교기념주일에 순교 영성 대회를 개 교회에서 해 주기 바라며, 지방회 별로 성결인대회 때도 모금 운동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도사는 조카인 정태기 박사와 김준곤 목사, 이만신 목사를 길러낸 인물이다. 훌륭한 순교 영성을 가진 인물이기에 성결교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 기념관 건립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또한 전체 한국 교회가 성결교회 신앙을 배울 수 있는 산 도장이 될 전망이다. 이 건립 운동은 남에게 미루지 말고, 성결교단 스스로가 해야만 하는 소위 ‘교단 주력 사업’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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