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도의교회협, 2009 그리스도의교회 전국대회

한국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회장 이강평 목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충주시 충주호리조트에서 ‘2009 그리스도의교회 전국대회’를 열고, 환원운동의 비전을 공유하며 성서적인 교회상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동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그리스도의교회에 속한 목회자와 성도 30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말씀을 통해 영성회복과 새 힘을 얻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그리스도의교회는 교단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강화, 그리고 결집력을 강화해 환원운동의 보급과 확산을 통한 한국교회 내의 미래교회로서의 비전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회장 이강평 목사는 “매 2년마다 열리는 그리스도의교회 전국대회를 통해 한국 그리스도의교회가 더욱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성장과 부흥이 침체된 한국교회에 성서로 돌아가 교회의 올바른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은 이 시대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역량이 더욱 커진 만큼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일에도 적극 나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감당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직 말씀과 성령을 통해 든든히 교회를 세워나가는 그리스도의교회가 되어 지역사회와 민족, 그리고 세계복음화와 선교를 위해 헌신적 삶을 실천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주강사로 참여한 미국 사우스이스트 그리스도의교회의 밥 러셀 목사는 “한국을 처음 방문하지만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신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한국 그리스도의교회가 더욱 역량을 강화해 한국교회에 변화를 주도하고, 아시아 그리고 세계 복음화의 주역으로 거듭나 하나님 안에서 크게 쓰임 받는 교회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레셀 목사는 서울기독대학교로부터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동 대회 강사로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예음신학교 총장 윤항기 목사, 한나라당 장제원 국회의원, 개그맨 오지헌 등이 특별강사로 참여해 목회자들의 영성회복, 성도들의 올바른 삶의 실천, 미래교회로의 그리스도의교회 비전 등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그리스도의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에 걸쳐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정체성 회복과 위상을 강화는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해 왔다. 지난 2007년은 그리스도의교회 제75주년을 준비하며 ‘정적인 그리스도의교회’를 2008년도에는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지적인 그리스도의교회’, ‘그리스도의교회 2009 전국대회’를 통해 ‘동적인 그리스도의교회’를 목표로 지향해 왔다.

동 협의회 상임총무 김탁기 목사는 “앞으로 한국그리스도의교회는 2016년 국제대회인 세계그리스도인대회 한국 개최를 위한 준비에 모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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