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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녀 양육법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2)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9.11.20 17:50
  • 호수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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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영 작가

(기성 하나교회 최종명 목사 사모)

자녀양육은 순종 연습
 하나님은 나를 그리스도인 엄마로 초대하셨다.  결혼한지 6개월이 지나자 시도 때도 없이 지독한 입덧이 시작했다. 출산 예정일이 두 달이나 남았는데 아기가 나오고 있다니! 남편은 보름 전에 해외 근무를 위해 출국하고 곁에 없었다. 나는 친정어머니와 단둘이 진통을 겪게 되자 겁에 질려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그 순간 태어난 내 아들 최승호. 1985년 7월 2일 나는 승호가 태어난 순간을 잊지 못한다.


2.2kg으로 태어난 아이는 탈수를 겪고 1.8kg이 되어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다. 머리에 링거를 꽂은 채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덜컥하는 뇌성마비를 비롯한 각종 검사을 받는 동안, 나는 계속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렇게 나를 낮추며 순종의 길로 인도하셨다. 승호는 다행히 모든 병명을 가까스로 통과했고 35일 후 2.5kg이 되자 겨우 집에 올 수 있었다. 엄마가 되는 일은 감미로운 일이 아니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행복하기만 하지 않았고
고통과 두려움이 따라다녔다.


  하나님께 고장 신고를 하다 보니, 먼저 내가 죄인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정말 죄인이었고 불순종과 교만이 주특기였다. 기도 없이는 하루도 버틸수 없는 상황으로 나를 초대하시며, 아이의 생명을 놓고 하나님께 엎드리는 법부터 배우게 하셨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진정한 자녀양육은 새로운 지식을 가르치기에 앞서, 오히려 좌절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치는일이다. 자녀가 자신의 인생에서 만나게 될 곤고한 날을 지혜롭게 지나가도록 안내하는 것이 주교양 양육이다. 부모는 하나님이 자녀의 고난을 통해 부모를 양육해 주시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무리 노력하고 정성을 기울여도 승호는 탈이 났다. 나는 무력감과 죄책감을 느꼈고 곧 하나님을 원망했다.  그 시절 내 전공은 불순종이었고 부전공은 불평이었다. 불순종과 불평을 계속할수록 고난도 반복되었다. 원하는 응답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 있느냐고,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나만 이렇게 아픈 아이를 키우게 하시느냐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꼭 내모습이었다. 

부모의 정체성이 자녀의 정체성 결정
 나는 여러 가지 고난을 통과하며,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성경을 인생의 매뉴얼로 삼게 되었다 내 인생의 사건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법을 배우면서, 내가 원래 어떤 존재였는지도 점차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려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자녀양육의 관건은 자녀를 열등감이 없고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주교양양육법’의 시작은 부모로서 자신의 ‘정체성(identity)’을 깨닫는 일이다. ‘정체성’이란 ‘본래의 참모습을 깨닫는 성질, 또는 그러한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를 의미한다. ‘내가 누구인지지’ 바로 알기 시작하는 일은 나의 사명과 역할을 정확히 알게 되는 지름길이다.


자녀들은 부모가 말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고 배운다.  어린 자녀일수록 부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다. 부모의정체성이 자녀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하나님은 자녀양육을 부모에게 공동으로 맡기셨다.
 

결국 부부가 예수님의 보혈 안에서 죄를 해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서로를 도우며 힘써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 서려고 해야 한다. 성경을 배우면서 회개와 순종을 연습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통해 부모와 그 자녀의 삶에 예수님의 향기가 나타나는 것이다. 자녀양육에서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좁은 길을 찾는 믿음과 지혜가 필요하다.  주교양 양육법의 첫 번째 원리는 부모가 먼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자녀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체질로 자라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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