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6.20 목 21:28
상단여백
HOME 복지.의료 가정
출산율 0.98명, 저출산 극복 위한 한국교회 역할은?정부 노력에도 불구 출산율 감소, 교회 중심 육아 대안
  • 박혜정 기자(데일리굿뉴스) 기사제휴
  • 승인 2019.06.10 16:17
  • 호수 446
  • 댓글 0
사젠 제공 = 데일리굿뉴스(GOODTV)

0.98명. 지난해 우리나라가 기록한 평균 출산율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신생아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초로 0명대로 떨어진 셈이다. 더 이상 출산을 통한 인구증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온 것이다.

이에 정부 정책과 민관 협력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짙다. 한국 교회에는 성경적 가치관을 토대로 출산과 양육을 돕는 보육센터 역할이 주문돼 눈길을 끈다.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승희·박종철·김성복 목사) 주관으로 열린 ‘출산율 0.98 쇼크,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포럼’은 결혼·출산·육아 장려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결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먼저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흥식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100대 국정과제 중 10개의 국정과제가 저출산정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여기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예방 중심 건강관리 지원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 경감 △신혼부부 주택마련 대출한도 상향 및 금리우대 △유아에서 대학까지 교육의 공공성 강화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산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는 “자녀 양육비, 교육비 부담이 출산 의지를 꺾는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부모는 사교육비 때문에 노후대비를 단념하고 있다. 

또 미혼자들은 사회적 양극화로 인해 주택자금, 결혼출산 양육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낀다”고 진단했다. 즉, 양육교육비 등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출산을 망설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포럼에서는 저출산 문제의 대안으로 한국 교회가 공동육아 정신을 갖고 보육 센터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교회가 출산 상담에서부터 출산, 보육 등 모든 과정을 구체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독교출산보육교육원 설립하고, 출산보육지도사 민간자격증 수여 등을 통해 생명존중운동 전도사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의 6만 교회 중 20%가 100명 이상의 교회다. 이 중 10만 교회가 교회의 인적 자원과 재정, 교회 공간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출산에 대한 성경적 가치관을 알리는 것이 최우선으로 강조됐다. 성경말씀에 따르면 출산은 △성경의 명령 △하나님의 상급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 △신앙 유산의 계승이라는 것이다. 

김철영 목사는 “창세기 1장 28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게 출산은 사명”이라며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다.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 역할을 감당하라는 일명 ‘문화 명령’을 내리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교회가 청년들에게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결혼예배학교, 부부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열어야 한다는 것도 추천됐다.

한편 이날 전문가 포럼에는 조흥식 박사를 비롯해 박상우 교수(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김철영 사무총장(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 등이 발제했다. 개회식에서는 정동균 목사(기하성총회 총회장) 등 교계 인사들과 김진표 국회의원, 김상희 국회의원,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가했다.

박혜정 기자(데일리굿뉴스) 기사제휴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박혜정 기자(데일리굿뉴스) 기사제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