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연합과 일치를 위한 장로교의 날

한국장로교총연합회(회장 김요셉목사)는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합동, 고신 기장 등 26개 회원 교단과 함께‘장로교의 날’행사를 갖고, 향후2012년 한국 장로교 100주년까지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성령이 하나 되게하신 것’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김삼환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1907년 조선예수교장로회 독노회가 조직되었고,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세워졌다. 한국의 장로교회는 한국교회의 시작이었으며 역사였다. 그리고 지금도 한국교회의 본이 되고 있다”며“칼빈이 제네바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의회와 교육과 정치와 문화를 세웠다. 그 결과 스위스는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됐다. 한국 장로교회가 앞으로 그 사명을 더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목사는 연합과 일치를 강조했다. 김 목사는“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하나님을 하나 되게 하기 위하여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다.”며“주님 안에서 성도가 하나 되고 교회가 하나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일이며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후 △장로교단의 연합과 일치 △세계복음화와 선교 △국가와 민족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최병남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 예식을 진행한 후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후 선언문을 통해 회개, 희망, 실천, 통일, 한장총의 미래라는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우리 한국 장로교인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찢고 분열시킨 죄를 회개한다.”며“한국 장로교는 서로의 차이점을 넘어서서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점을 찾아가며 화합해 서로를 사랑하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복지와 문화, 전도와 선교, 인재양성과 올바른 개혁신앙을 정립함으로써 믿음으로 한국 교회와 민족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는 홍해를 열리게 할 것”이라며“한국 교회와 이웃과 민족 열방 앞에서 먼저 우리의 헌신을 선포하자.”고 선언했다.

이어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박래창 장로(소망교회), 태동순 권사(왕십리교회), 박영동 집사(강남에바다교회), 청년대표 한경진(2004 미스코리아 선), 김창욱 학생, 오하민 학생 등 7인 위원이 실천강령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한국 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먼저 회개의 삶을 통한 하나님의 공의를 구현하고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세속주의, 물질주의, 상대주의, 인본주의의 홍해를 가르고 복음화된 통일 조국을 향한 출애굽의 대행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