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교회 박현식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2006년 6월 20일부터 4일간 서울 구로구에 있는 대신교회(담임 박현모 목사)에서 제100년차 총회를 개최하고, 새로 선출된 총회장 이정익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의 기독교 교단 중에서 6.25를 겪으며 가장 많은 360여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성결교회로써 신앙전통을 이어가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두 쪽 난 나라를 복원하기위해 북한귀순자선교회를 특수전도기관으로 활성화하자고 역설했다.
이시기에 북한은 핵실험을 시도하였고, 한기총은 탈북난민보호 운동본부를 폐지하였으며, 평양에서는 봉수교회신축 상량식을 개최하면서 남북 부활절 연합예배를 추진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북한에 대해 한층 중대하다고 보고 교단 총회 임원회는 서둘러 북한선교위원회를 조직하고, 위원들을 인선하여 발표하였으며, 서울신학대학교 북한선교연구소와 연계하여 활성화방안을 찾고 사역자 양성을 검토하도록 하였다.
이무렵 국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평양의 봉수교회 헌당식과 북한 수재민 돕기 한국교회 모금운동 등으로 1907년 교단창립 이후 최대의 남북한 간 해빙무대가 형성되는 것으로 전국교회들이 환영하고, 북한에 대한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소련과 동구권의 공산국가들이 몰락하고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고, 북한경제는 자연재해 등으로 붕괴 되어가고 있어, 민생의생계가 어렵던 터라 남한의 교회들은 일제히 대북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게 되었다.
북한의 가아대책모금과 북한선교정책개발 그리고 선교사육성을 위한 지방 신학교 설치와 북한 현지에 빵 공장설립 등 성결교단은 북한선교에 앞장서서 발 빠르게 진행하면서 북한 용천 폭발사고 피해복구 지원성금보내기와 같은 현장선교를 시도하였다.
모두가 인식한 바와 같이 북한선교는 즉 평화통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힘쓰고 열심을 다 하는 가운데 제102년차 교단총회가 2008년 6월 24일부터 3일간 인천시 수정교회(조일래 목사)에서 개최되었다.
개회선언을 한 백장흠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분한선교는 식량부족으로 고통당하는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해 양강도 지역 주민들에게 곡물지원을 모색하고 있으며, 탈북자 처소를 방문하여 위로하는 등 교단차원의 활발한 북한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선출된 총회장 전병일 목사는 6.25동란에 의한 순교는 물론 강제 해산된 교회들의 역사를 상기하기 위하여 순교자기념 주일을 개설하여 전국교회가 지킬 것을 제안하여 결의하게 된다.
제104년차 교단총회가 전주 바울교회(원팔연 목사)에서 2010년 5월 25일부터 3일간 개최되었고, 북한선교는 소강상태에 빠져 있었다.
국가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와 북한의 김정은 승계체제로 천안 함 침몰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불법입국자 로버트 박 억류사건 등 악재가 연속되어 한교협(NCC)등 의 움직임도 북한과 교류단절 상태가 되었고, 총회장에 취임한 원팔연 목사도 북한선교의 열기를 국내 순교자 정신함양에 가일층 힘쓰자면서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기념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순교드라마제작 등 전국교회에 알릴 수 있도록 공개할 뿐만 아니라 순교기념관 건축에 힘쓰기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다음호에계속]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