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호 목사·기성 총무)가 지난 1월 1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1일(주일) 오후 3시 서울 연세대학교 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표어: 생명의 부활 인류의 희망, 주제성구: 고전15:19)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에서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장)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이 설교자로 나선다.

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 60여 개 교단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준비위원회는 주제 해설을 통해 “2018년 부활절을 맞으며, 우리 모두 천국을 바라보자”고 당부하고, "재물과 명예에 목숨을 걸지 말고, 영원히 살아 갈 천국을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또한 준비위원회는 “제3회 부활절 영상공모전도 개최 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1편 200만원의 상금을 받고, 우수상 혹은 가작 2편은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응모기간은 3월 2일까지이며, 영상물을 KCC6215@hanmail.net으로 보내야 한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2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유충국 목사(예장대신 (통합) 총회장)가 사회를 맡아 최우식 목사(예장합동 총무)가 기도가 기도하고, 이영훈 목사가 설교한 후 신상범 목사(기성 총회장)가 축도했다.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는 김진호 목사(기성 총무)의 사회로 이경욱 목사(예장대신 총무)가 부활절 연합예배’에 대해 개요를 설명했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드려진 헌금 등을 어떻게 사용 할 것인가”라는 질문 등이 나왔으며, 이에 대해 준비위원회는 “소외된 이웃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기자회견에 앞선 인사말에서 “한국교회가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계기로 동성애, 이슬람, 종 교인과세, 이단 등 대 사회적 이슈에 한 목소리를 내는 하나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과거 한국교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가 분열되기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유영희 목사, 이하 NCCK)와 한기총이 번갈아 주최하며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한기총이 분열된 후 NCCK와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현 한기연)이 따로 부활절예배를 드리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드리는 부활절연합예배는 사실상 중단됐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교단 중심으로 지난해 새로 발족된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회(약칭 한교총)가 ‘부활절연합예배’를 열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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