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민족,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가 지난 11월 12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국가와 민족의 위기극복을 위한 기도회는 정성진 목사(공동준비위원장)의 사회, 두상달 장로(한국기독실업인회장)의 성경봉독,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회 시간에는 양병희 목사(대표대회장)의 사회, 이영훈 목사(대표대회장)의 치유의 메시지, 오정현 목사(대표대회장)의 회복의 메시지, 국가와 민족,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실천강령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치유 메시지에서“하나님께서 기도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무엇보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한다”며, “하나님이함께하는우리나라와 민족은 평화를 위해 합심하고 기도해서 잘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기도회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주요 정치인들도 함께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지난 11월 6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방한에 즈음한 교회협 입장문’을 발표 했다.
교회협은 이 입장문을 통해 금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매우“시의적절하다”며“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망을 담은 이유에 대해“북한의 핵실험 이후 미국은 가공할 만한 전략무기들을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북한은 자위권 발동을 천명하고 나섰기에 지금 전세계는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다”며“급기야 미국과 북한의 수뇌부는 거리낌 없이 한반도 핵전쟁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가지 주장을 펼쳤다. 첫째,“ 평화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협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그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또한 세계교회협의회 (WCC)의 '세계 비핵화선언’을 지지하면서 미국과 북한을 포함한 모든 핵보유국들에게 비핵화를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는 주장을 폈다.
둘째, 1950년에 시작되어 67년간 지속된 미국의 대북제재의 결론은 북한의 핵무장이었다는 것. 이제 한미 양국은“제재는 해결책이 아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대화와 협상’의 틀로 전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따라서“현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하여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해‘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셋째, 한미 양국은 현재의 정전협정을 폐기하고‘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첫 단계임을 인식하고 북한, 중국 등과 함께 평화조약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노성 기자  webmaster@n49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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