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장로회(회장 전갑진 장로)는 지난 10월 21일 부광감리교회(김상현 감독)서 송현성결교회(조광성 목사) 등 5개 교회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34회 장애인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음악회에 참가한 교회들이 함께 부른 할렐루야  합창 장면.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장로회(회장 전갑진 장로·주안성결교회, 이하 인기총연합장로회)는 지난 10월 21일 오후 6시 부광감리교회(김상현 목사)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계산교회(김태일 목사), 인천교회(김광오 목사) 등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34회 장애인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특히 송현성결교회(조광성 목사),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 부광감리교회가 참가한 이번 음악회는 다양한 음악적 소재와 함께 나팔, 북 등 악기를 동원해 성가의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여기에 참가 교회 지휘자들의 수려한 지휘가 깊어가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화음을 수놓았다.

지난 1981년을 시작으로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음악회는 2016년에는 신성성결교회(이동원 목사)서 열렸으며, 이번까지 포함하면 36회째다. 그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날 음악회는 인천지역 각 언론사들이 집결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으며, 음악회가 끝날 때까지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장소를 2층으로 옮겨 음악회의 전 광경을 촬영했다.

음악회의 시작은 준비위원장 유재성 장로(부광감리교회)가 사회를 맡아 직전총회장 안주백 장로(인전제일교회) 기도, 서기 안상설 장로(동인교회) 누가복음 10장 30절부터 37절까지 성경봉독, 뿔라여성중창단(부광감리교회)·부천YMCA 그린 합창단 특송, 유정복 인천시장 축사 및 감사패 증정, 장원기 목사가 ‘너희도 이같이 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설교에서 장 목사는 “예수님께서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 된 것 처럼 우리 장로님들은 자선 음악회를 통해 가난하고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자선을 베풀 수 있으면 하나님의 축복이 반드시 함께 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장애우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발한 자선 활동과 선교활동으로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살고 싶은 행복한 인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 김주덕 장로(평강교회) 헌금기도, 류문규 권사(부광감리교회) 헌금송, 총회장 전갑진 장로(주안성결교회) 인사, 총무 이교환 장로(하늘꿈교회) 광고, 김상현 감독(부광감리교회)이 축도했다.

송현성결교회의 찬양 모습

이어진 프로그램은 부광감리교회 정명연 집사가 사회를 맡아 △계산교회 I am·여호와를 찬양하라, △인천교회 내구주 예수님·내 마음을 가득채운·주님 한분만·아무 염려하지 말라, △부광크로스소년소녀합창단 하늘에 계신 주님·주는 우리의 피난처, △송현성결교회 주의 이름은 크시고 영화롭도다·주안에 하나 되어, △주안장로교회 여리고성과 여호수아(예수 나의 기쁨 3집), △인천장로성가단 천사의 합창·내 평생에 가는 길, △부광감리교회 축복·시온 성을 수준 높게 합창해 성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더욱이 인천지역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회들이 예배음악 전담 찬양단으로 참가했기에 그 음악적 수준은 한층 더 높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인기총연합장로회는 지난 1980년 12월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청)를 구성, 그 해 12월 18일 ‘인천기독교연합장로회’로 정식 발족했으며, 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음악회를 진행할 때 마다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대해 인기총연합장로회 유재성 장로는 초대의 말씀에서 “장애인 돕기 자선 음악회를 통해 우리의 희망이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안에서만 희망이 있음을 깨닫고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 바라며, 특별히 하나님으로부터 큰 사랑을 힘입고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지역의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어 더불어 잘 사는 밝고 아름다운 인천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인기총연합장로회는 자선음악회를 통해 한국기독교시각장애자선교단, 성린직업재활원, 인천혜광학교, 다솔선교복지관,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 남구청 관내 독고노인지원 등을 연합활동으로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왔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