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영 목사는 성산교회 담임목사 취임을 계기로 소통하는 목회자상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한국성결신문

이동영 목사가 대전시 중구 소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산교회 제5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을 계기로 이동영 목사는 지난 7월 8일 전 담임 이성준 목사가 인천 수정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면서 비웠던 자리를 매우기 시작했다. 향후 성산교회는 이동영 목사 중심의 사역을 전개하면서 부흥과 성장을 위해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동영 목사는 1975년생으로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목회자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이 목사는 미국으로 건너가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및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목회사역으로는 만리현성결교회 전도사, Canada(캐나다), Vancouver(밴쿠버) 비전성결교회 전도사, 미국 La Crescenta 성문성결교회 전도사, 송현성결교회 부목사, 장충단성결교회 선임부목사(수석부목사)로 사역했다. 가족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신학과 상담학을 전공한 부인 박수현 사모와 슬하에 희율 군과 지인 양이 있다.

이동영 목사는 답사에서 “자신은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라며 자신을 낮춘 뒤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도들의 사랑을 받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평소 원만한 인간관계로 부교역자 시절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 목사는 향후 목회를 통해 소통하는 목회자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며, 교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임감사예배는 대전중앙지방회 주관으로 열렸다. 지방회장(대행) 이종문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섬기는 나라”라며 “교인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담임목사는 교인을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나가는 것이다”라며 “섬김의 목회로 승부하라”고 덧붙였다.

취임감사예배는 1부 예배, 2부 담임목사 취임식, 3부 권면과 축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박용규 치리목사가 집례, 부회장 빈원식 장로가 기도, 서기 차승환 목사가 마가복음 10장 42절부터 45절까지 성경봉독, 할렐루야 성가대가 찬양, 지방회장(대행) 이종문 목사가 ‘섬김으로 승부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2부 담임목사 취임식은 전종열 목사(벧엘교회)가 취임을 위한 기도, 박용규 목사가 이동영 목사에 대한 소개, 이종문 목사가 목사와 교회대표에게 묻는 서약, 치리권부여, 공포 순서로 진행됐다. 3부 권면 및 축하에서는 남대전교회 박재규 목사, 홍건표 목사(군산중앙교회)가 권면, 김준호 목사, 박순영 목사가 축사했다.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취임식은 박순영 목사(장충단성결교회)의 축사가 시작되었을 때, 비교적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박 목사는 축사에서 시적인 운율이 가미된 표현을 음악적인 멜로디에 담아 감동적으로 엮어냈다. 특히 부교역자를 떠나보내는 담임목사의 마음이 감동적으로 전해져 성도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박순영 목사는 “이동영 목사는 대전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성결교단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면서 교회공동체를 향해 사랑과 화합의 목회를 당부했다.

이어 성산교회 필그림중창단이 축가, 남·여전도연합회 회장이 꽃다발증정, 이동영 목사가 답사, 김상출 장로가 인사 및 광고, 임동혁 목사(성산교회)가 축도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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