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총회 임원·총무 선거 경선 치열 양상
통합, 부서·위원회 강화해 헌의 심의·토론 없애
기장, 부총회장 총회현장서 후보자 추천 선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지난해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충현교회에서 제101회 총회를 갖고 김선규 목사(성현교회)를 총회장으로 선출했고, 신임원진을 선출한 후 신·구임원 교체식을 했다.

매년 상반기에 실시하는 성결교단 외 대부분 하반기에 실시하는 전국 교단 총회가 오는 9~10월에 개회된다.
가을 총회에서 1년간 교단을 이끌어갈 신임원진 선출과 각 노회 및 지방회별 헌의안 심의를 하게 된다.
각 교단별 총회 전망을 게재한다.
  

△예장 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오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전북 익산시 모현동 소재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제102회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 노회에서 총대를 변경할 경우, 헌법 정치 제12장 제2조에 근거해 부총대 순번에 따라 교체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한 당회원 없는 총대는 자격이 없다고 판정해 천서를 불허키로 했다. 
또한 총회 임원 및 총무 선거는 유달리 치열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현 부총회장인 전계현 목사(이리노회, 익산 동산교회)가 총회장에 선출될 예정이며, 목사부총회장은 기호 1번 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 반야월교회), 기호 2번 김정훈 목사(남부산남노회, 새누리교회), 기호 3번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 대암교회) 등이 경선을 벌이게 된다.
또한 장로부총회장은 기호 1번 최수용 장로(열린교회), 2번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 3번 이강봉 장로(개포동교회), 4번 이이복 장로(제일교회) 등이 경합을 벌인다.
또한 제13대 총무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지는데, 노경수 목사(전남노회, 광주왕성교회)와 김정식 목사(군산노회, 안디옥교회), 이석원 목사(충북동노회, 제천성도교회), 최우식 목사(목포서노회, 목포예손교회), 김영남 목사(서인천노회, 인천새소망교회)가 경합을 벌인다.

△예장 통합: 통합교단(총회장 이성희 목사)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개회된다. 
이번 총회부터 본회의에서 불필요한 토론을 줄이기 위해 각 부서와 위원회 회의 시간을 총회 이틀째인 화요일 오전으로 변경해 각 부와 위원회에서 충분히 청원안과 헌의안을 심의한 후 통상회의에서 토론 없이 가부만 묻기로 했다.
총회 임원 선거 중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서울강남지역 해당 노회에서 추천받은 후보 기호 1번 정도출 목사(비전교회), 2번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 3번 민경설 목사(광진교회), 4번 림형석 목사(평촌교회), 5번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 등 5명이 경선을 벌이며, 장로 부총회장 선거는 서부지역 노회에서 추천받은 후보 이현범 장로(유덕교회) 1명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예장 대신: 대신 백석통합파(총회장 이종승 목사)는 오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백석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구 대신측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제자교회)를 총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번 추대는 2015년 교단통합 합의에 따라 6년 동안은 지명된 회장단이 순차적으로 추대된다. 이는 선거로 인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합의였다. 이에 따라 2015년 9월 장종현 총회장에 이어 2016년 9월 이종승 총회장이 추대됐으며, 오는 9월 총회에서 유충국 목사가 총회장에 추대되는 것이다. 
또한 부총회장 선거는 경선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제1부총회장에 이주훈 목사(동탄사랑의교회), 제2부총회장에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제3부총회장에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가 경선에 나섰다. 박 목사는 2014년 12월 대신과 백석의 통합 합의 제5조 “‘부총회장 지명권’이 유효하다”에 대해 지난해 10월 제1차 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라 통합전권위원의 추천으로 제3부총회장 후보에 등록한 것이다. 장로부총회장은 이재원 장로(해오름교회)가 등록했다. 

△예장 대신 수호측: 대신교단 잔류파(총회장 양치호 목사)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소망교회(이정현 목사)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는 총회’(요한1서 4:7)란 주제로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 김동성 목사(화성중앙교회)가 추대된다. 부총회장 후보는 안태준 목사(등대교회), 최광식 장로(두란노교회)가 단일후보로 나선다.
이번 총회는 총회행정 정상화와 헌법 및 규칙 재정비, 예장 합신과 신학 및 강단 교류 합의, 농어촌교회 실태 조사 백서 제작 등이 주요골자로 다뤄질 전망이다.

△예장 고신: 고신교단(총회장 배굉호 목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천안 소재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제76회 총회’를 개회한다. 고신측의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인 김상석 목사(남부산노회, 대양교회)가 단일후보로 추대되며, 목사부총회장은 김성복 목사(동부산노회, 연산중앙교회)와 신수인 목사(북부산노회, 양산교회), 오병욱 목사(충청노회, 하나교회) 등이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장로부총회장은 신대종장로(경북노회, 성동교회)가 단독출마했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이 연합하여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를 출범시키는 문제에 대해 다룰 전망이다. 그러나 WCC 참여 문제와 이단 관련 단체 때문에 분열했으나 이 문제 발생 원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합을 선언했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기장: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권오륜 목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주현대호텔에서 제102회 총회를 개최한다. 
기장은 현재 총회장 외 기타 총회 임원에 출마한 후보자가 없다.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인 윤세관 목사(광주노회, 풍암계림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하고,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은 출마자가 없다. 
노회들이 청원한 가장 많은 헌의안은 한신대학교 이사 재구성과 신임 총장 인준안 등이다.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피해예방과 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존속 3년 연장 헌의안, 이주민 선교 위한 외국인 목회자 양성과정 신설 및 배출의 건, 총회 사회선교사 제도 신설 안, 상임위와 특별위원회에 여성 2명 이상 공천 할당, 여성 장로를 의무적으로 30% 선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 지원 등 관련 사업 추진, 종교인 납세 홍보 및 교육,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계속 전개 등 주로 사회선교 관련 헌의안이 올라왔다.

△기침: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한화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제107차 총회를 개회한다.
총회장 후보로는 안희묵 목사(꿈의교회)와 박종철 목사(새소망교회)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회에서는 연금재단 및 정관 설립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성돼 있는 규약개정위원회 인원을 확대 개편해 총회, 지방회, 개교회의 상황을 반영하는 규약개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선출한 직책을 직무정지시키는 소송을 하는 자는 대의원권을 5년 상실토록 한다는 안이 다뤄져, 소송을 막을 작정이다. 또 교단 총회장과 총무를 상대로 소송을 한 교단 목회자에게 책임을 물어 교단이 지출한 변호사비를 환수하는 안도 다뤄진다.
또 회생 운동을 하고 있는 침례병원과 십여 년이 넘게 이사회 파행 법적 소송까지 진행돼 내홍을 겪고 있는 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예장 웨신: 웨신 총회(총회장 이영풍 목사)는 오는 9월 4일 전남 광주 푸른솔교회(허창범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는 보수신앙과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 수립으로 목표를 세웠다.
 
△예장 고려개혁: 고려개혁은 오는 9월 18일. 성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회한다. 부총회장인 신진석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며, 이번 총회에서 이슬람 반대와 차별금지법반대, 그리고 목회자 납세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예장 합동한신: 합동한신(총회장 문귀병 목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청계연수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교단화합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예장 개혁(종로측): 개혁 종로측(총회장 정완득 목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광일교회에서 총회를 개회한다. 목회자 정년연장안(75세)과 여성목회자 안수건이 헌의됐다.

△예장 개혁총연: 개혁총연(총회장 엄정묵 목사)은 오는 9월 18일 전북 진안 소재 임마누엘냉천수양관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란 주제로 제102회 총회를 개회한다.
 
△예장 개혁(효제동측): 개혁(효제동측) 총회(총회장 최정웅 목사)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한빛교회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란 주제로 102회 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는 교단정책을 점검하고 전도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진우·구인본·박지현·장 혁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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