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법무법인 주원 소속 김기혁 변호사 입회한 집행팀은 지난 8월 16일 오후 12시 30분경,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락성결교회 사무실로 방문해 서울동부지방법원(판사 권태관)이 지난 8월 10일, 성락성결교회 A 담임목사에게 발부한 ‘증거 보전 결정문’을 전달했으나 사무실 직원들이 “담임목사가 독일서 집회 중이므로 서류를 내 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완강하게 거절해 결국 문서 인수에 실패하고 돌아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서류들은 교회 회계장부(금전출납부), 분당수양관 매매계약서, 교회 신축공사 당시 도급계약서, 가평기도원 건물 및 토지 매매계약서 등의 문서들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서 제출 요구가 있었던 이유는 원로목사인 박태희 목사가 건축했던 거액의 분당수양관과 가평수양관을 후임 담임목사가 부임한 이후 저가로 처분했다는 이유로 교인들이 고소ㆍ고발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본지 인터넷신문판에 지난 8월 16일 게재했으나 성락성결교회 측에서 반론 보도문을 보내와 게재한다. <편집자 주>

1. 성락성결교회는 박 목사, 최 장로, 신 목사의 민형사 소송 제기를 8월 16일 오후 3인이 교회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넘겨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처음 알게 됐습니다.

2. 동부지방법원의 결정문은 위 3인이 다녀간 뒤에 교회로 우편을 통해 도착하였으며 결정문을 받은 후 7일 이내에 법원에 제출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헤럴드의 보도, 법원결정문을 무시하고 고소인들에게 자료를 넘겨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교회는 변호인과 상의하여 법원의 결정문 통보에 대하여 법리적으로 처리할 것입니다.

3. 이밖에 민형사 상의 분쟁은 성락성결교회의 내부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울중앙지방회를 서울중앙지방회와 (가칭)서울제일지방회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것입니다.

서울중앙지방회의 분할은 2017년 5월 제111년차 성결교단 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되어 공식결의된 것이고 성락성결교회는 총회 결의가 집행되는 과정에 따르고 있을 뿐입니다. 현재 기존의 서울중앙지방회 일부 인사들이 총회장과 교단 총회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하며 (가칭)서울제일지방회 쪽에 있는 성락교회, 청량리교회, 좋은교회 등을 상대로 여론 및 소송 전을 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총회 결의의 효력을 놓고 가처분과 무효 본안 소송을 제기했고 가처분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들은 재판부의 가처분 및 본안 소송 판단 결과에 따라 합당한 절차를 밟아 풀어나갈 사안이며, 갈등을 풀기 위해 총회장 주재의 간담회가 이미 2차에 걸쳐 진행되었고 현재 총회 회장단의 중재가 진행 중입니다.

4. 교단 내부의 문제로 번거로움을 끼쳐 드린데 대해 사과드리며 더 자세한 내용은 담당자에게 문의하시면 성심껏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후 2017년 8월 18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락성결교회 드림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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