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농어촌부(부장 김수복 목사)는 지난 8월 18일 서울 마천동성결교회에서 소위원회를 가졌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농어촌부(부장 김수복 목사)는 지난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성내천로에 위치한 마천동교회(설봉식 목사)서 소위원회를 갖고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소위원회는 회원점명과 전 회의록 낭독에 이어 농어촌교역자 자녀 장학금 수혜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자는 총 신청자 171명이었으나 장학금 수혜 자격기준에 따라 대도시 목회자의 자녀는 제외했으며 거주지, 경상비, 세례교인 수 등을 종합해 156명에게 1인당 40만원(총 6,240만원)을 지급키로 결의했다.

당초 계획은 152명에게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적 규모가 열악한 교회의 자녀들은 되도록 탈락시키지 말자는 의견이 제기되어 상향 조정됐다. 이들 대상자는 교인 1자녀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와 대학원 자녀를 제외시키는 지급 규정 등에 저촉되지 않는다.

또한 농어촌교회 자녀들이 상경해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강동학사(생활시설)는 할당된 예산 범위 안에서 18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기타 간담회에서는 신상범 총회장 정책공약사업인 농촌 정착목회 포럼(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을 오는 12월 4∼6일(예정) 충청도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번 포럼은 과거와는 달리 농촌 지역이 단기목회에서 장기목회로 전환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세미나 중심의 강의와 타 교단의 사례연구, 집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장 김수복 목사와 추진위원들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10일 11시 장항제일교회(김기선 목사)서 별도의 준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총회 예산부족으로 지원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직거래 장터는 농어촌부 주관으로 11월 8-9일(예정) 은평성결교회(한태수 목사)서 열기로 했다.

이날 신상범 총회장은 농어촌부 예산지원에 대해 “총회 예산의 한정된 범위 안에서 처리하다 보니 금전적으로 모자를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부서에 할당된 예산을 축소해서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이해를 구했다.

이어 신 총회장은 농어촌에 목회자에 대해서도 “자구책을 찾아 목회에 접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과거와 달리 농어촌목회가 단기목회가 아니라 장기목회의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농어촌교회의 총회비도 상당부분 축소된 상황이다”라면서 “앞으로 농어촌교회를 위해 어떻게 지원하고 나눌 수 있을지 방향을 정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농어촌자녀장학금과 동문자녀장학금을 연계해 목회자 자녀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상범 총회장은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고기 잡는 법을 터득해 스스로 자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예산을 증액할 수 없다면, 적은 금액을 삭감하고 조정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질의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부서의 예산을 농어촌부에 할당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열린 경건회는 농어촌부장 김수복 목사가 설교했으며 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축도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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