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세종공주지방회 전의교회(이성영 목사·사진 좌)가 교회창립 85주년을 맞아 지난 8월 6일 본당에서 원로장로추대•장로장립•권사취임 임직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전의교회는 새 도약과 함께 미래를 향한 교회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임직예배는 1부 예배, 2부 임직식, 3부 권면과 축하, 4부 폐회, 5부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영 목사는 임직식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소중하게 쓰임 받는 일꾼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1부 예배는 이성영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 부회장 김상익 목사의 기도와 서기 조성균 목사의 요한일서 2장 12절부터 14절까지 성경봉독에 이어 시온찬양대의 찬양과 지방회 회장 최명덕 목사(조치원성결교회)가 설교했다.

최명덕 목사는 ‘아버지가 많은 교회’ 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는 아이, 청년, 아버지도 있다”며 “교회는 구성원의 신앙 성숙도를 볼 때 아이와 같은 신자, 청년과 같은 신자, 아버지와 같은 신자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의 이력에 대해 알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자들은 신앙의 연조가 깊어가면서 교회의 연조를 알게 되며 아버지와 같은 신앙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아버지가 많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이어진 2부 임직식은 이성영 목사가 이시하·김태익 씨의 원로장로 추대, 강창식·김성기·황인구·이주형 씨의 장로장립, 박상록·이경국 씨 등 28명의 권사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직식은 서약, 장로장립자에 대한 안수기도, 안수례, 공포, 공로패·축하패 전달, 권면, 격려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임직식에서 진행된 장로장립식의 한 장면

3부 권면과 축하는 지역 교회와 유지들의 축하영상이 공개됐으며 이준호 목사(송덕교회)·진상선 목사(공주제일교회)가 권면, 박현모 목사(대신교회)·김원교 목사(참좋은교회)가 축사, 박대훈 목사(청주서문교회)가 격려사, 청년회가 축가, 신임 강창식 장로가 답사를 했다.

이날 증경총회장 박현모 목사(대신교회)는 축사에서 “교회는 담임목사의 역량만큼 성장한다”며 “임직에 임한 분들은 모두 정의교회를 붙들고 기도한 분들이다. 목회자를 도와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의교회 출신 예성 현 총회장 김원교(참좋은교회) 목사는 “하나님의 일도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일할 수 있다”면서 “직분은 놀라운 축복의 기회이다. 직분을 받았음에도 바르게 충성하지 못하면 책망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열심을 다하면 축복받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4부 폐회시간은 임직준비위원장 황인수 장로가 광고, 증경총회장 권석원 목사(천안성결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이어 이창운 목사(소정교회 원로)의 기도로 만찬을 가졌다.

임직자를 대표해서 답사를 한 강창식 장로는 “순서를 맡아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목회자를 도와 교회를 세우는 일에 열심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전의교회는 1932년 동양선교회 전의성결교회로 창립된 이래 교회당 신축과 일제 강압 교회 해산 등 산고의 고통을 겪으면서 성장하여 몇 차례의 교회 신축과 1999년 6월 기공예배를 가졌다.

이후 2000년 11월 26일 새성전 신축을 완료하고 2005년 4월 3일 교회헌당식을 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5월 3일 현 담임 이성영 목사가 부임하여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6일 교회창립 85주년 기념 임직식을 거행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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