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 행사 기간 중의 한 장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아산천호교회(김주섭 목사)가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동 교회와 야외풀장, 수영장 등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열고 어린생명들을 위한 복음잔치를 가졌다.

복음전달자 바통터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2박 3일 동안 교사·학생 포함 60여 명이 참석해 “복음의 전달자가 되자”고 다짐한 시간이었다. 박민정, 김지혜, 박지연 등 12명의 교사 들과 조찬혁, 이은채, 오지혜 등 중·고등 부 도우미들이 함께 한 올해 아산천호교회의 여름성경학교는 주일학교장 김주섭 목사의 진두지휘 하에 김재신 전도사가 열정을 다해 지도하고 민용식 부장이 협력하여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특히 안내부, 서무부, 예배부, 찬양부, 멀티미디어부, 준비부 등으로 세분화해 서 개막식을 가진 첫째날은 찬양과 경배, 주제제기 드라마, 바통댄스, 바통전달 결 단식, 구호외침, 교사소개 등으로 이어졌다. 믿어YO, 전해YO, 나가YO, 살려YO 로 나눠진 팀들은 첫째날 외쳐라! 들어라!, 둘째날 복음을 땅 끝까지, 셋째날 단어를 맞춰라는 제하의 교육이 오전에 진행됐다.

첫째날 오후에는 단체게임, 구석 게임을 했으며 둘째날 오전에는 중고등 부실, 교육관, 도서관, 유아실에서 이동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6월 25일부터 교사 모임을 계획하고 특별새벽기도를 갖는 등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구령사역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했다.

또한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교회성도들은 식단표를 만들고 간식을 준비했다. 2박3일간의 일정에서 특이한 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아산천호교회는 천안 아름다운교회(김은희 목사) 어린이 16명을 초청해 협력사역에 임한 것이다.

어린이들은 홈스테이로 1박을 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홈스테이(homestay)는 외국의 유학생이 그 나라의 일반 가정에서 체류하며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것을 말하는데. 방문자가 해당 지역에 사는 가족으로부터 방을 빌려서 언어 능력을 높이고 지역 생활양식을 더 효율적으로 배우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쉽게 말하면 다른 나라에서 연수온 학생에게 집을 빌려 머물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안아산교회는 이러한 홈스테이의 특성을 살려 천안아름다운교회 어린이들을 성도의 가정에 초청, 별도의 프로그램을 가진 것이다. 이에 대해 성경학교를 진행한 한 관계자는 “어린생명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이 그들의 마음에 새겨져 건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한 과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교회들의 여름성경학교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교 육체계가 변하고 새로운 교육기법을 적용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어 왔다. 그러나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맞게 학생들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교육을 체계화 하는 시도가 필요한 지금, 아산천호교회의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은 다른 교회에 본이 될 만하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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