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를 중심으로 한 23명의 대표단이 6월 26일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유럽캠페인(본부장 전용호 목사)을 시작했다. 26일에는 영국감리교회 총회에서 27일에는 영국 상원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조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교회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WCC 피터 프루브 국장은 “한국이 새 정부를 맞이해서 남북 간에 협력을 증대시키고,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세계교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28일에 에든버러로 이동한 대표단은 29일까지 스코틀랜드 한국전쟁 추모공원에 방문하여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과 유가족, 시의회 의장, 귀족회의 대표 등과 함께 화해와 치유를 위한 예배를 드렸고, 교회협과 스코틀랜드 장로교회가 함께 준비한 기념식수를 했다.
이어 7월 1일~3일에 라이프찌히에서 열린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총회에 참석하여, 조선그리스도교련맹 대표단과 8.15 평화통일 남북공동예배를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 실무회담을 통해 최종적으로 8.15 남북공동예배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놓고 남북공동 기도문을 합의하에 작성하여 남북교회와 세계교회에 알리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후 대표단은 세계YMCA 사무국을 방문하여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고, 세계YMCA 총무는 2018년에 있을 세계YMCA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에 대한 지지성명을 채택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8.15 공동기도주일을 참여하겠다는 것과 각국의 YMCA가 자국의 정부에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내는 것을 약속했다.

양진우ㆍ박노성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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