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 교총연합회(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 이하 한기총)가 갈수록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가고 있다. 한기총 위원회 소속 한 위원이 “한국교회 거의 모든 교단이 이단으로 규 정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를 불러 강연을 듣는 것과 다름 아닌 ‘포럼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로 인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기총 비대위 위원인 김경직 목사로 알려져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김 목사는 지난 6월 29일 서울 팔래스호텔 강당에서 자신이 발행인 및 신학위원장으로 있는 기독교신학 사상검증학회(대표 김창영) 공동 주최 로 ‘제24차 비평과 논단 포럼 및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경직 목사는 당초 “이날 토론회를 신천지 이만희의 ‘창조론’과 ‘종말론’에 대해 신천지 측과 기독교계의 ‘맞장 토론’으로 진행하겠다”고 한 것과 달리, “이만희의 창조론 및 종말론 강의장으로 변질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 및 기독교신학검증학회는 지난해 3월 31일 개최한 ‘제20차 비평과 논단 신학 포럼’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대해 ‘이단으로 볼 수 없는 복음주의 기독교’라고 결론을 내리고, 성명서를 발표해 교계에 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이로 인해 분란이 일자 김경직 목사는 홍보분과 위원장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문제는 한기총의 부패로 이어진다. 한기총이 제대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함에 따라 신천지가 태동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누가 종말에 대한 예언을 할 수 있는가? 성경에 계시된 내용을 일점일획이라도 부인하거나 가감 하려 한다면, 그것은 영적 종말을 예고 할 따름이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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