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금란교회(김정민 목사)는 지난 7월 2일, 창립 60주년 기념 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이상익 목사(감리회 중랑지방 감리사)의 기도, 전명구 감독회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전 감독회장은 “감리회가 금란교회 처럼 크게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김홍도 감독은 처음 24평의 작은 교회를 세계 최고의 교회로 세운 목회자였다”고 했다.
이어 박종순 목사는 축사에서 “김홍도 목사는 망우리 골짜기에서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을 다 겪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헌신적으로 눈물로 기도한 목회자였다”며, “김 목사의 눈물과 기도가 세계 최고의 교회를 세웠다”고 했다. 이어 박 목사는 “이번 60주년을 맞이해서 다시 한 번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했다.
  금란교회 김홍도 감독은 1963년 3월 두메산골 가평 상천교회에서 전도사로 첫 목회를 시작하여 1971년 3월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울 외곽지대에서 금란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70여명의 교인을 현재 수만 명이 넘는 세계적 감리교회로의 부흥을 이끈 지도자이다. 그는 성령의 사람이자 기도의 사람이며 영혼 구원을 위해 불같이 타오른 목회자이다.
김 감독은 목회 54, 금란의 60년에 접어들어 여전히 성령이 불타오르는 목회자이다. 하나님 앞에 더욱 무릎 꿇고 기도하며 부족하고 연약함을 깨닫고 남은 생애 영혼 구원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불기둥의 목회자이다. 김 감독은 2007년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세계 평화상 공동 수상을 하고, 2008년에는 대한민국 종교그랑프리 수상(한국일보)을 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제 뒤돌아보니 어떻게 지나왔는지 까마득하고, 내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너무나 많았던 영적 싸움, 가난과 교리 수호를 위한 투쟁 등 수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함께 기도해 준 성도들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 감독은 “부흥집회와 선교를 위해서도 국내외를 마다하지 않고 많은 곳을 돌아다녔고, 목회 정년을 무가히 마친 뒤 명예롭게 은퇴하고 그저 정신없이 주님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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