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미술인협, 3일 시상식과 동시에 협회전 열어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윤석원 교수)가 매 년 수여하는‘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올 해 수상자로 서양화가 조문자 집사(예능교회)가 선정됐다. 피부로 느끼는 재료인 돌가루로 작업하는 조 집사는 개인전 16회에 이르는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였다. 특히 신앙적인 열정을 작품에 담아 이스라엘의‘광야’를 표현해, ‘광야에서’란 작품으로 이번 22회 미술상을 받게 됐다.

   조 집사는“작업을 할 때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느낀다”면서,“말씀을 마음에 담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윤영자 심사위원장은 심사평과 관련해“이번 수상 작가의 작품은 경쾌한 리듬과 색면의 매스화, 그리고 자연에서 오는 암시적 흔적들로 표현하기 더욱 깊은 상상력을 자극 시킨다”며, “우리의 영혼에 시적 감동과 파노라마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생생한 창조성을 나타내준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주목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오후 3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리며, 시상식과 동시에 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창조질서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제44회 한국기독교 미술협회전을 갖는다. 총 82점이 출품된다.

협회전과 관련해 윤석원 회장은“거의 모든 미술가들이 매우 다양한 수법과 양식으로 무궁무진한 창조세계를 표현하고 있다”면서,“주님의 영광을 위해 이번 협회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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