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목회자의 자녀가 희귀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으나 고액의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하남시 소재 소양교회 정현기 목사(사진 우)의 장남 정하일(백석대 선교학과 재학·사진 좌) 군 이야기다.
정 군은 지난 2월에 크론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던 중 병세가 악화되어 수술을 하게 됐다. 이 희귀병으로 인해 소장 전체에 걸쳐서 염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고, 두 곳이 심각하게
막혀 있어서 두 곳을 절제하고 세 곳을 확장하는 수술을 하게 됐다.
수술 후 5일 동안 호전을 보이다가 갑자기 통증을 호소해서 검사한 결과 대장에까지 크론병균이 흘러들어가 부득이하게 응급으로 재수술을 하게 됐다.
두 번째 수술은 임시항문을 복부에 장착하는 수술로서 수술은 잘 마쳤다.
약 2개월 동안 장루를 차고 생활을 하게 됐고, 상황이 호전되면 2개월 후에 다시 복원 수술을 하게 된다는 후문이 있다.
하지만 3형제를 기르며 작은교회를 섬겨야 하는 정현기 목사에게는 감당키 어려운 시련이었다. 갑작스런 진단과 수술로 인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던 것.
현재 병원비 중간 정산 결과, 치료비가 총 1430만원 중 550만원이 청구됐으나 이 희귀병은 계속 치료를 해야 하는 중병이기에 추후 치료비를 감당키 어려운 상황이다.

후원계좌: 농협 351-0842-0530-63 소양교회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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