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학원 춘계신앙수련회

목회신학원(원장 조관행 목사)은 지난 4월 27일 학생과 교수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성봉기념관에서‘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목회자’라는 주제로 춘계신앙수련회를 갖고, 신학원생으로서 헌신과 결단을 다짐했다.

신앙수련회 오전 강사로 나선 이정복 목사(증가교회)는 사도행전 11장 22절부터 25절까지의 본문으로‘능력있는 지도자’란 제목의 강의를 했다. 이 목사는 “지금의 시대는 영적인 전쟁터이기에 목회자들이 싸워서 승리해야만 한다”고 전제한 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다섯 가지 힘, 즉 체력, 지력, 덕력, 매력, 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영력인데, 영력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5대 확신인 성경·교회관·대속의 복음·보상에 대한 확신·성령 등이 필요하다”라면서“회개, 기도, 성령충만, 사명감, 진실과 성실, 그리고 쌍기역 5가지인 꿈·꾼·끼·깡·끈기가 목회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신원생들에게 이 목사는“늦었지만 고난을 극복하고 교회와 교단을 부흥시켜 세계적인 지도자가 될 것”을 부탁하고, “궁극적으로 복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좋은 동역자가 될 것”을당부했다.이어 오후 강사로 나선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요한복음 6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본문으로‘멋있는 사람’이란 제목의 강의를 했다.

목회철학에 대해 이상대 목사는“성령의 지배를 받는 목회, 즐기는 목회”를 소개하면서“현재 한국교회의 개척 성공율이 신도시는 3~4%, 주택가는 0.3.~0.4% 에 불과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성공율이 저조한 원인에 대해 이 목사는“준비되지 못한 개척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가장 시급한 대책은 목회자가 영적으로 준비되는 것이다”라고 제시했다.

그래서“조건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르심의 확신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아멘 하면서 나가는 사람이 돼야 승리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목신원 동문인 000 선교사는‘중국과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과 과제’란 주제로 약 20년 동안 중국과 북한의 선교 활동 보고회를 갖고, 동참과 후원을 요청했다.
000선교사는 중국 출생으로 지난 1991년에 중국 모처에서 교회를 개척해 현재는 14개 연합 교회를 총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이다. 그는 북한과 중국을 넘나들면서 복음전도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000 선교사는“현재 북한 선교정책은 귀순자, 탈북자, 반체제인사를 중심으로 남한에서 그들을 돌보고 파송하는 사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라면서“이 탈북자들은 북한 내의 모든 관계가 깨진 상태라는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오히려“지금은 중국에서 북한 주민들을 초청해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복음을 증거한 후 변화시켜 다시 북한사회로 돌려보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전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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