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교수)은 지난 12월 2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4층 연수실에서 학회 회원, 목회자, 신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혁교회 정통주의의 영성 이해’의 제목으로 ‘제57회 기독교학술원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1부 경건회와 2부 발표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경건회 시간에는 이동주 교수(전 아신대 교수)의 기도와 권호덕 교수(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그리고 2부 발표회에서는 김영한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통주의 영성과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주도홍 교수(백석대 교수)가 발표하고, 강우산 교수(총신대)와 백충현 교수(장신대)가 각각 논평했다. 개회사에서 김영한 교수는 “개혁정통주의 영성이 전해준 바른 교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복음적 열정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통개혁교회는 성경의 영감과 권위와 무오성을 바탕으로 하는 정통주의 노선에 입각하되, 근본주의나 세대주의가 가지는 교리적 폐쇄성이나 협소주의를 극복하는 열린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발표한 주도홍 교수는 “화란 개혁교회 정통주의 신학자 푸치우스와 코케유의 영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21세기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영성을 요청했는데, 이는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미래지향적인 개혁적 영성을 성경에 근거하여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독교 학술원은 제58회 월례발표회를 2017년 1월 6일, 신반포중앙교회에서 ‘2017년 한국사회를 향한 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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