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경기남지방회 소속 사랑의교회 사태가 결국 세상의 법정 공방으로 확산되어 주위의 우려와 안타까움을 다하고 있다.
본지의 취재 결과 사랑의교회 담임 남 모 목사가 같은 교회 집사 이 모 씨를 검찰에 고소했고, 이 모 집사는 지난 9월 19일 경찰서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았다. 또한 9월 28일에는 같은 교회 모 권사가 정식 재판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현재까지 사랑의교회는 담임목사 측과 대책위 측이 따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세상 법정 공방과는 별개로 사랑의교회 건으로 총회재판이 언제 열려서 어떤 판결이 내릴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5일에 경기남지방회 재판위는 남 모 목사에 정직 1년의 징계 판결을 내렸고, 남 모 목사는 이에 불복해 총회에 고소를 진행한 상태이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교단의 중진 목회자들은 일제히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진은 “교회의 문제가 세상의 법정으로 가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교회의 덕을 위해 당사자들의 대화와 타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년 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교회 사태는 결국 지방회의 결정과 총회 재판위의 결정이 서로 상충되는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역시 익명을 요구한 한 중진은 세상의 법이든 총회의 법이든 “재판은 또 다른 재판”을 낳는 소모전으로 갈 수 밖에 없으므로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당사자들이 대화와 합의를 통해 원만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안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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