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권사회(회장 이미순 권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광주 실촌수양관에서 제29회 전국권사회 수련회를 갖고, 성령의 힘으로 새로이 거듭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전국 지방회의 권사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수련회는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라는 주제로 이행규 목사(무극중앙교회)의 집회와 기도회, 현하은 선교사의 간증, 기도회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이미순 권사는 대회사를 통해서 “이번 수련회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는 이 믿음 없는 세대를 일깨우고자 이행규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했다”며 “강사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전회장 강영신 권사의 기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연합합창단의 찬양 후 총회장 여성삼 목사가 에베소서 5장 18절 말씀을 본문으로 ‘성령 충만한 밤’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설교에서 여성삼 총회장은 “어린 시절 성찬식을 위해 준비된 포도주를 잔뜩 마시고 취했던 경험이 있다”며 “술에 취하면 기분이 좋고, 내 뜻대로 안 되며, 성령 충만함 역시 내 뜻대로 안 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므로 마치 술 취한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성회를 통해 은혜 많이 받고 성령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시길 소망한다”며 “말씀의 용광로에 들어가 더러운 모습은 다 녹이고 새로운 밥그릇, 국그릇으로 거듭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유흥목 목사(교단 평신도부장)가 “권사님의 얼굴이 곧 교회의 얼굴”이라며 “한 지역 안에 권사님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그리스도인을 평가하기에 성령 충만하여 돌아가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고,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는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를 만나 주시고 구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니 이번 수련회를 통해 사중복음 회복하시길 소망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조일래 목사(한교연 대표회장)가 “우리가 성결성을 회복하고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 이 자리에 계신 권사님들이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축사했고, 노세영 박사(서울신학대학교 총장)가 “권사님의 역할은 목사님의 동역자라고 생각한다”며 “목사님을 위해 충성할 뿐 아니라 교회가 여러분을 통해 부흥하고 변화하길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이후로 평신도부 활동보고, 내빈소개 후 여성삼 총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행규 목사는 첫날 저녁 ‘보고, 듣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시작으로 3일 동안 ‘고난을 통해 부르시는 하나님’, ‘내려오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나님’, ‘데려가시는 하나님’ 등 총 5차례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둘째 날 오후에는 북한에서 농업경영을 전공하고 2011년 5월 탈북하여 현재 부산에서 북한선교담당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는 현하은 전도사의 간증을 통해 ‘국가 발전과 민족 복음화’,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한국교회의 부흥’, ‘교단의 화합과 성결성 회복’ 등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서 모인 헌금은 국내 작은 교회 돌봄과 필리핀 선교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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