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YMCA(이사장 권기용 영락양로원장)는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재 산골마당 펜션가든에서 이사수련회를 갖고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공동체를 가꾸어 가기로 다짐했다. 현재 이사회는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날 개회예배 및 하남YMCA 사업설명회를 가졌고, 오리 백숙과 바베큐 파티로 친교를 나누었으며, 김명식·송미애 부부 가수를 초청해 콘서트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 사회는 김부성 부이사장(현대자동차 차장)이 맡아 진행했고, 양진우 목사(초이화평교회 담임, 기독교헤럴드 취재부장)가 기도와 말씀 묵상한 후 권기용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용원 사무총장이 행사 진행에 대한 안내를 했다.
이번 수련회 기간에 2016년 사업 방향을 재점검하면서 ‘생명과 평화를 추구하는 하나님나라 공동체 실현’, ‘합의된 과제 현실화’, ‘재정자립 실현’, ‘회원이 주체가 되는 회원 조직 운동체 실현’ 등의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독시민운동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회원의 영성훈련을 강화하며, 생명 존중과 평화를 실현하는 회원공동체 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사업과 운동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주요사업으로 먼저 만 7~12세의 아동들이 7개 반,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아동 비전형성 교실을 점검했다. 이는 중·저소득 가구 자녀들에게 진로교육을 실시해 긍정적인 자아상과 미래 비전을 갖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서 이 교육을 받은 아동들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하남시청에 등록한 통합가족상담서비스 제공기관 등록 및 상담 계획에 대해 논했고, 매년 현재 96명이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봉사단 드림Y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드림Y는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을 하게 해 자원봉사 점수를 추가해 준다.
또 하남 경정장 내 텃밭 1천 평을 분양받아 텃밭 체험 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인구 15만 명 규모의 ‘미사강변 신도시’에 지회를 개설해 청소년 사업과 아동 비전형성 교실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사신도시에 들어설 청소년수련관 위탁을 위해 다각도로 섭외키로 했다.
또한 하반기에 이사들을 시민사업위원회와 청소년사업위원회로 나눠서 사역키로 했다.
둘째 날에 물놀이와 낚시를 한 후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 파티를 했다.
하남YMCA가 이번 이사 수련회를 기점으로 신도시로 영역을 확대하게 돼 큰 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진우·구인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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