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대학원 총동문회(회장 문사무엘 목사)는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수안보 드림리조트(구 사조리조트)에서 제41회 정기총회 및 수련회를 갖고 회장에 박현식 목사(목감교회)를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 사회는 문사무엘 목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회순통과, 인사·감사·사업·재정 보고에 이어 회칙 개정과 임원선거를 진행했다. 이 선거에서 회장에 박현식 목사(목감교회), 수석부회장에 김현석 목사(유일교회), 총무에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가 선출됐다. 이어 신구임원 교체 후에 신안건토의 및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폐회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해 박현식 회장은 “대학원 장학금 모금을 위한 회원 교회 간 강단교류를 하자”고 제안했고, 임원진은 동의했다.
첫날 개회예배 사회는 문사무엘 목사(다수교회)가 맡아 진행 했으며, 박현식 목사(수석부회장, 목감교회)가 대표기도한 후 신상범 목사(부총회장, 새빛교회)가 디모데후서 2장 1절부터 3절까지를 본문으로 ‘예수의 은혜로 강한 자가 되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기도하고 성령 받아 은혜 끼쳐야 하는 목회자들이 되어야 한다”며 “동문들 때문에 성령의 열매가 맺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상범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조종환 목사(총무, 오류동교회)가 행사 일정에 대한 안내를 했다.
이어 노세영 교수(서울신대 차기총장)가 ‘복음이 생명입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이 특강에서 “과거 정부에서 요건만 갖추면 대학들을 마구 인가해 주다가 인구가 줄어들자 구조조정하겠다고 나서서 혼란을 야기했다”며 “한국 인구 감소 현상으로 인해 초등학생이 급감하고 있고, 이 영향이 수년 후 대학생 숫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 진학 연령이 69만명인데, 2030년도가 되면 41만명 수준으로 떨어져 대학 충원율 60% 수준에 머물게 돼 일부 대학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대비해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B등급 3%, C등급은 7% 줄이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신대의 경우 1년에 38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이처럼 총 150명이 줄면 등록금도 줄어 들어 재정 압박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교단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교단에서 현재 2억 5천만원 지원해 주고 있으나 법정부담금 11억 2천여만 원 이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추후 인원이 감축되면, 등록금 외 1년에 30~40억 원이 모금되지 않으면 서울신대 존립 자체가 어려워지므로 전국 교회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교단 관계자들이 자기에게 강의를 배정해 달라거나 교수요원 채용에 압력을 가하는 것을 중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서울신대가 복음적 신학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교단 요구에 부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첫날 저녁시간에 이길용 교수(서울신대 기획처장)가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과 교회’와 ‘성결 브랜드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바뀌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해 진단을 했다. 현재 계속 줄고 있는 출산율로 인해 교인 숫자가 급감하고 있어서 기독교는 한국에서 소수라고 진단했다.
마지막날 폐회예배 사회는 박현식 목사가 맡아 진행했고, 이명섭 목사가 기도한 후 허성업 교수가 설교와 축도를 했다.
양진우 기자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