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여성삼 목사)는 지난 5월 말,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에서 제110회 총회를 개회한 이후 첫번째 공천부 회의를 가졌으나 전국에서 공천부원들이 모였는데도 30분 만에 회의가 끝났다는 전언이 있다.
이에 대해 교단 관계자는 “‘고작 30분 회의하려고 공천부원들을 소집했나’라는 아쉬움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문제는 7개 부서의 보선이 있었으나 여성삼 신임 총회장이 2개 부서만 준비하고 왔다는 후문이 있다.
그 외는 전혀 파악도 되지 않고 준비가 안되어 총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하고 회의가 끝났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어디를 보선해야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총회장도 문제지만, ‘총회본부 행정이 이래서야 되겠느냐’는 비판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며 “총무와 기획실은 보선할 부서를 미리 파악해서 총회장에게 보고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그 결과, 총회본부 행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제110년차 총회에서 이슈화된 헌법유권해석들이 문제시되고 있다. 이미 헌법에 분명하게 명시된 유권해석인데도 불구하고 지키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어떤 것은 지키고 어떤 것은 지키지 않는 원칙 없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재판위원회와 헌법연구위원회(이하 헌연위), 유지재단이 이러한 지적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지적은 헌법상 모든 항존부서는 소환할 수 없는데, 제110년차 헌연위는 헌법 제76조 7항을 포괄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교단은 입법, 사법, 행정이 분리되지 않은 독재 조직이 될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홍승표 목사(전 총회 서기)는 “총회 대의원이라면 헌법과 유권해석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그것도 모르고 총회에 온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의원들이 어리석을수록 교단의 악행은 더 심각해진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호에 계속>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