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문학지 ‘시인마을’(발행인 안희환 목사, 편집장 홍일권 목사) 문학상 시상 및 출판기념회가 최근 서울 신촌 CGV아크레온 무빙온 1층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시인들의 마음을 책을 통해 발견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시인마을 3권에는 350여 편의 시와 시평 등이 들어 있다.
발행인 안희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팔을 잃어버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글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 감동을 전했다.
홍일권 편집장은 ‘책 소개’의 시간을 통해 “얇은 1호에 이어 계속 발전해 3호까지 오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해 선교에 기여하는 기쁨의 시 전문잡지 시인마을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민섭 국제문화예술기구 이사장과 이지성 작가는 축사했다. 김민섭 이사장은 “안 목사님은 매우 열정적이다. 그래서 시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시는 밥 이상의 것을 먹여준다. 하나님의 최초 명령이 문화명령이다. 시도 당연히 포함된다. 값진 일이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작가도 축사를 통해 “기독교 비판 분위기에서 이 모임은 큰 감동이다. 거대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배원기 마술사는 마술공연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아와 피아니스트 김진협은 축하연주를 했다. 이어 출판기념회 장소에서 곧 공연될 하이틴로맨틱 코미디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현수 시인은 ‘가을 그 빛을 잃어 가던 날’, 오정미 시인은 ‘내 하늘에 그리움 하나’라는 시로 최우수상 상패와 상장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김경래 김혜숙 이윤희 정영진 정유광 호민지 시인에게 돌아갔다.
시인마을은 지난 2013년 창립됐으며 페이스북 등에 기독교인을 비롯한 2만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내빈소개 및 시인마을 편집위원과 이사 등 운영진 소개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병득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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