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사이트를 운영하는 박 모 목사의 아들이 부교역자로 있던 교회에서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져 교단 안팎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아들 목사가 청년회를 맡고 있었으나 여자 청년과의 추문에 휘말려 사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아들 목사의 사모가 담임목사에게 제보해 알려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모의 주장에 의하면, 청년 담당이었던 박 모 목사의 아들 목사가 청년회원과 오랜 기간 불륜관계를 지속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들 목사는 “사모가 의부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후문이 있다.
하지만 담임목사는 “의부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일축했고, 결국 아들 목사가 사임하게 됐다는 전언이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담임목사 뿐 아니라 부교역자 청빙시 목회자적 자질 검증 보다는 인맥을 통해 목회자를 배치하던 세력들의 문제점이 드러나 교역자 청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또한 잇따라 터지고 있는 목회자들의 윤리 문제에 대해 총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황 모 목사가 박 모 목사를 칼부림한데 이어 이 모 목사 부부가 여중생을 살인한 뒤 11개월간 방치한 엽기적인 사건이 터진 상황에서 벌어진 부교역자의 애정행각이라서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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