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알려면 중국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지난 17년간 그들 중 고위간부 몇 사람과 교제 해 오고 있으며, 북한 선교를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대안들을 위해 기도하며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가장 근래에 발생한 모란봉 악단 귀환 사건의 전모를 살피기 위해 그들에게 직접 가져온 소식을 올린다. 
 
모란봉악단 초청 행사는 북한의 로비에 의해 중국 정부의 초청형식으로 이루어 진 행사이며, 북·중간의 정상외교를 위한 정지작업의 성격으로 포맷 되어진 공연이었다. 그리고 그 틈을 이용하여 이번 사건을 주도한 인물은 바로 김여정이다. 북측은 입장수익 전액을 북한이 가져가는 조건을 제시하였으며, 홍보와 판매는 중국 정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단순히 흥행과 북한문화 홍보 등으로 위장되어 주도면밀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모란봉 악단이 “중국에 도착한 바로 그 날, 방송에서는 중국의 요청으로 3일 간의 공연을 5일로 연장하여 공연하도록 하였다”고 보도하는 등 전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북한의 고도의 전략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여러 방송에서는 공연단의 행사에 정부 고위들이 나와 환송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비아냥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그들이 연막을 퍼뜨린 이유이며 1차적으로 전략에 휘말린 정황이다. 그들의 전략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들은 단순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것은 출정식이었다.

모란봉 악단의 출정은
김여정의 작품
미국 지원 받아 내려는 전략 중국에 의해 무너진 것
벼랑 끝 외교를
펼치려는 시도

그들은 출발 당일 “수소폭탄을 개발했다”는 방송을 세계에 타전했다. 모란봉악단이 돌아간 후에도 이 전략의 연계선상에서 핵실험 등을 감행하였으며, 이를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하는 것 또한 모란봉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사건인 것이고, 아직도 몇 사건과 연계하여 수소폭탄 제조능력 등에 대한 보도를 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이미 주도면밀하게 계획 된 일이며, 언론 플레이를 통해, 중국을 끌어들여, 공식적인 행사인 양 진행하려는 것이었다.
즉, “중국이 수소폭탄을 개발 성공한 북한(군인들)을 환영하여 불러들였고, 군부대 공연단이 '기승전결'로 짜여 진 스토리를 가지고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지나 현재는 수소탄을 성공리에 개발성공한 나라로 우뚝 섰다. 이것이 김정은 원수의 공덕이다”는 내용의 리허설을 보고 중국이 이를 제재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사건인 것이 모란봉악단 사건이다.
G2인 중국이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는 형식이 될 것을 우려하여 제재한 것이며, 이것을 감안하지 못한 김여정의 한계가 드러난 중국승리의 대 작전이 막을 내린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은 미국이 THAAD(싸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려는 당위성을 한 발 뒤로 물리는 효과를 얻었으며, 북한은 러시아제 고급 털모자에 고급 군복, 당 최고위 간부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정식을 거행하는 이 모든 것을 언론을 통해 구성했다가 이 모든 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만 사건이다.
그러나 수소폭탄 등 초고도 미사일 등의 성공 사례를 계속 발표할 것이며, 이 모든 행사가 마쳐지는 것 까지 진행하려는 전략의 단초가 모란봉이었던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미국의 관심을 끌어 협상테이블로 이끌어 내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 휴전 중으로 해석되고 있는 남북의 관계성이 평화협정으로 해석되면 완전히 딴 나라가 되기 때문에 이것을 또한번 노린 것이다.
(새한민족정책포럼 대표
서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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