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하나님의 주의를 끌려는 의식적인 시도 ②회개가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하려는 것이고 ③대속적인 것으로 자신의 안일보다 고난 받는 이웃을 해방시키려고 하나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금식의 참된 의미는 식물의 금욕 이상으로 이웃에게 빛이 되고 하나님께 감동된 사람이 되려는 자유의 절제와 강한 육신의 욕구를 다스리는 영적행위이다.
이사야 선지자도 바른 금식에 대해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58:6-7)며 음식의 금욕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빛 된 삶을 말하고 있다.
왜? 오늘날 주의 종들이 성도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며 주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권세, 즉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받았음에도, 사역의 의욕을 잃고, 열매 없는 초라한 모습으로 방향 잃은 배처럼 세상 속에서 표류하는 것일까?
그것은 주님의 뜻에 따라 금식하지 않고 내 생각, 내 방법, 내 감정대로 자유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역의 모델이신 주님의 삶을 보라!
하나님과 동등 된 지위와 누릴 자유를 포기(금식)하셨고, 이 땅 위에서도 그 능력과 권세로 높임을 받고 경배 받을 수 있음에도 포기(금식)하시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 주셨다.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가지신 주님을 온갖 조롱하며 침 뱉고,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는 원수들을 당장이라도 하늘의 열두 영의 천사들을 동원하여 멸할 수 있으셨으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류의 죄와 멸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대속의 죽음을 달게 받으셨다(포기와 순종).
사명의 완성자! 사역의 승리자가 되어 성경의 역사 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생명의 빛이 되어 기념되는 사도바울도 마땅히 누릴 수 있는 자유와 모든 권리를 비우고(금식) 그 자리에 주 예수 그리스도와 자랑인 십자가로 채웠을 때에 성령이 지배하는 종이 되었고, 그가 화산 같이 타오르는 구령의 열정으로 달려가는 사역의 길에, 머무르는 곳에는 수많은 생명의 열매들이 맺어졌고 구원의 전당인 교회들이 세워졌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기적이 뒤 따랐다.
바울 사역의 금식의 결과(누릴 권리 포기)는 신약성경 2/3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고 그가 쓴 교리의 말씀은 흑암 속에 소망 없이 살아가는 인류를 하늘나라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목회현장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기적의 장소로 만드는 비밀!
교회 성도들로부터 하나님의 사자로 사랑과 존경받는 사역의 원리!
사역의 보람과 감사 찬송이 넘치는 행복한 목회의 원리는 사역의 금식자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령 안에서 마땅히 누릴 자유와 권리를 포기하고 영적 바보가 되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예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주는 대표적인 병은 암, 고혈압, 당료, 심방마비 등이다. 이 병들은 너무 많이 과다하게 먹어서 걸리는 병이다. 영적 병인 암, 고혈압, 당료에 걸린 사역자들 중에는 힘을 잃고 고생하는 자들이 많다.
이유는 먹을 것 안 먹을 것을 가리지 않고 많이 먹으며 복음의 구령운동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목회철학 12가지 원리 중 하나님 사역의 금식을 철저하게 실천해 오고 있다. 비본질적인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사역 외에 가능한 성전을 떠나지 않는다. 원망과 불평 비판의 화살을 쏘아대는 성도를 향해서 미움과 저주는 금식하고 사랑의 손을 들고 축복 기도한다. 부흥회 사례비는 내가 쓰지 않고(금식) 하나님 제단에 드린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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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환 목사의 목회에세이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