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회복하는 신학교육을 하겠다. 

 서울중앙신학원은 지난 31일, 중앙성결교회 성봉기념관에서 원장 이취임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원장으로 취임 소감에 대해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 감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과거에 서울신대 교수를 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관례상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가 당연직으로 맡았던 원장 자리라서 부족한 사람이 맡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원장의 위상에 대해 한 목사는 “이만신 목사가 22년 전에 세운 신학교인데, 이 학교를 통해 훌륭한 사역자들이 많이 배출됐다”고 말하면서 “1000명 이상의 졸업생 중에는 사명을 훌륭하게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 농어촌교역자, 목회자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학 교육의 본질에 대해 한 목사는 “신학교에서 교육 받는 동안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깊이 있는 영성,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과거 수도원 교육은 영성적이었고, 신령한 독서와 공동체 생활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신학교육 평가에 대해 한 목사는 “오늘날의 신학교육은 본질을 벗어났다고 본다. 본질을 회복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교육의 본질은 신앙의 생활화이며, 신앙의 의식화인 신학을 정립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사회는 최승렬 교수(학감)이 맡았으며, 홍진유 장로(이사)의 기도와 김수영 목사(이사장)의 설교, 류용성 박사(전 원장)의 이임사와 한기채 박사(원장)의 취임사, 최석원 목사(신학정책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이만신 목사(명예교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기채 목사는 서울신대를 졸업(B.A.)했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기독교윤리학 전공 Th.M.)을 졸업한 후 Vanderbilt Divinity School (기독교윤리학 전공 M.T.S.)과 밴더빌 대학원 (Vanderbilt Graduate School, 사회윤리학 전공 M.A. & Ph.D.)에서 학위를 받았다. 육군 군목을 역임한 후 미국 내쉬빌 한인교회 담임목사와 미국 갈보리 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서울신대 교수를 역임한 후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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