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직 목사 제36주기 추모예배

 이명직 목사 제 36주기 추모예배 및 추모세미나가 지난 26일 본부교회 성도 30명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현성결교회에서 열렸다. 기념 사업회 회장인 이정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추모예배에서 이만신 목사는 ‘스승의 교훈’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명직 목사는 우리 모두에게 공정무사(公正無私), 진실무위(眞實無僞)하라는 교훈을 주었다”면서 “이명직 목사님의 이러한 큰 교훈을 항상 마음에 되새기고 교훈대로 살수 있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손덕용 목사(성광회 회장)는 추모사를 통해 “후학양성에 평생을 헌신하신 우리의 영원한 스승 이명직 목사님의 고매하신 인격과 신앙심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이며, 그때를 추억에 담는다”고 말했다. 한명수 목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고)황경찬 목사(영광교회), (고)김용은 목사(중동교회), (고)이중태 목사(강변교회)에게 공로패를 추서하는 순서를 가졌다. (고)황경찬 목사는 1983년 이명직 목사 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고)김용운 목사는 이명직 목사 기념 사업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돼 12년간 주도했으며, (고)이중태 목사는 이명직 목사 기념사업회 4대 회장으로의 사명을 수행했다.

 1부 추모예배에 이어 추모세미나에서 박명수 박사(서울신학대학 신학대학원장)는 이명직 목사의 친일논쟁에 대해 “친일논쟁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명직 목사의 긴 생애가운데서 한국교회, 성결교회, 후학양성을 위해서 했던 많은 공적은 빼버리고 일제 말의 행적만을 부각시켜 부정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정직하지 않은 태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직 목사 기념사업회는 제14회 정기총회를 열어 손덕용 목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하고, 5월 11일 사업회 사무실 개설 및 회장 취임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또한 12월 2일 탄생 119주기를 맞이하여 이명직 목사 평전을 출판하고, 서울신대 개교 100주년기념으로 <서울신대를 빛낸 100인 문집>을 출판하기로 했다.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 정진경, 황대식, 이만신, 조종남, 이병돈, 이정복 △회장 : 손덕용 △부회장 : 한명수(수석), 강용조, 김경희, 김예중, 김준철, 류재하, 송기식,이용원, 조병창, 최대원, 최희범, 한기채, 박대훈, 조원근, 한태수, 구자영, 박현모, 신명범, 유재수, 김충룡, 권영숙, 안봉화 △서기 : 최내옥  △회계 : 이상범 △감사 : 김기헌, 정헌홍 △총무 : 백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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