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가 네팔 지진 피해자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총회 긴급구호단(단장 고순화 장로) 구호대(대장 이덕한 목사)는 네팔 지진 피해자들에게 생필품 등을 후원하기 위해 성금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동참하기 위해 박성철 원로장로(신길교회, 신원그룹 회장)가 국민일보에 네팔 돕기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4월 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7.9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사망 및 실종자가 1만여명에 이르고, 집을 잃은 이재민이 수백만명에 이르렀다. 아직도 무너진 건물과 땅 속에 매몰된 사람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현재 네팔 국민은 큰 고통과 절망에 빠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네팔의 교단 선교사들도 교회 건물 파손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총회 긴급구호단은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희망을 전하고자 전 교단적으로 구호금을 모금키로 했다.
실례로 네팔지진현장에서 힌두 브라만 출신 모헌 목사가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 박경서 목사에게 보내온 긴급 요청을 보면, “네팔에 세운 카레니딸 교회가 이번 지진으로 무너지고 그 마을이 무너져 없어졌다”며 “현재 먹을 것과 마실물이 없고 설상가상으로 비가 오고 있어서 피할 텐트를 칠 수 있는 천막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모헌 목사는 불치의 병을 치유 받고 개종해 목회자의 길로 접어든 인물이다.
카레니딸교회는 네팔(Nepal) 바그마티(Bagmati Zone) 누와코트(Nuwakot District) Kharanitar VDC)에 위치한 교회이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 70여km 떨어진 곳으로 카투만두에서 왕복 6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지진의 진앙지와 카트만두 중간쯤에 위치한 곳으로 인구는 약 2천여 명이다.
높은 산악지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은 피해정도와 희생자들의 통계를 알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들어가는 길이 끊어져 지진 재해를 입은 산간 마을은 물과 먹을 것 조차 끊어진 상태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제 한국교회가 네팔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줄 때이다.

모금계좌: 국민은행 482601-01-093194 예금주: (재)기독교대한성결교회
※ 입금 후 총회본부 경리과(02-3459-1101)로 연락 요망.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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