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교회의 부흥에 헌신해온 최경호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고 그 후임에 신영춘 목사가 담임으로 취임했다. 천광교회는 지난 1월 18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이날 41년간의 목회를 마치고 은퇴한 최 목사는 자신의 목회공로를 성도들에게로 돌렸다. 최 목사는 “41년간 꿈을 이루고, 꿈을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전 교인의 따뜻한 사랑과 아내의 내조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최 목사는 또 “신영춘 목사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사랑 안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하고 승승장구 하는 것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서울신대를 졸업하고 하와이 인터내쇼날 대학원 목회학 박사(D. Min) 학위를 받았다. 1973년 누가교회(이후 서대문구 북가좌동으로 이전해 가좌동교회로 개명)를 개척한 그는 1993년 천광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해 21년간 목양에 힘써 인천서지방회의 대표적인 교회로 부흥시켰다. 현재의 교회당과 수양관을 신축했으며, 필리핀 바기오 천광교회(현 행복한교회)와 하늘꿈교회를 개척했다.
교단에서도 총회 재판위원장과 선교부장, 법제부장, 총회본부 TF팀장 등 교단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서울서지방회장, 인천서지방회장, 경인신학교 이사장 등으로 섬겼으며, 한국교회 바른선거운동 전개를 위해 본 교단 목사와 장로 1470명의 서명을 받는 등 교회의 갱신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최 목사의 사역을 계승해 담임에 취임한 신영춘 목사는 “천광교회 부흥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 수많은 성도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최경호 목사님께서 이룩한 전통과 리더십을 잘 이어 받아 선교와 복음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신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서울신학대 신학전문대학원 성서신학박사(Th. D) 등을 졸업했으며 1992년 충주천호교회를 개척한 후 채운교회와 강경교회를 거쳐 이날 천광교회 담임으로 취임했다.
한편, 치리목사 이기수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예식은 인천서지방회 부회장 김율성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서도원 목사의 설교에 이어 신영춘 목사의 담임취임과 최경호 목사의 원로추대, 축하와 권면, 최건호 목사(충무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장자천 목사(전 총회장) 오천근 목사(참좋은교회 원로) 박대훈 목사(서문교회) 최재봉 목사(도원교회) 임형재 목사(도원교회 원로) 임재성 목사(금곡교회) 장준철 목사(석남중앙교회 원로) 이상원 목사(인천교회) 등이 축사와 권면, 격려사의 순서를 맡았다.  
 박덕환 기자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