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교단으로 나뉘어진 성결교회가 새해 벽두부터 하나의 교단이 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들떠 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이신웅 목사, 이하 한성련)는 지난해 12월 29일, 더팔래스호텔에서 제5회 임원회를 갖고, 성결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강화하는 연맹체를 결성키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총무단이 연맹체 결성을 위한 연구 회의를 한 후 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또한 고순화 장로(기성 부총회장)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이므로 아예 교단 통합을 하자”고 발의해 임원회는 총무단에게 연구 위임해 (가칭) ‘교단 통합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성련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신웅 목사, 이하 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종복 목사, 이하 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 한기동 목사, 이하 나성)의 연합체이다.
이날 결의로 인해 느슨한 연합체에서 교단이 하나가 되는 연맹체로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번 발의에 대해 이신웅 총회장은 “고순화 장로의 발의는 성결교회 역사상 매우 중요한 의견”이라며 “하나님이 언제 교파와 교단을 나누었는가? 이제 고순화 장로의 좋은 의견을 실현해 하나의 교단으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이날 2부 회의는 이신웅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송덕준 목사(공동부회장, 예성)가 기도함으로 회무를 시작했다.
이번 회무 시간에 오는 1월 8일, 신길교회(이신웅 목사)에서 한성련 임원, 분과위원, 증경 임원 전체가 모여서 신년하례식을 갖기로 했다.
또한 성결인 지도자대회를 오는 3월 26일에 한성련 임원과 분과 위원, 그리고 증경 임원진을 대상으로 갖기로 했다. 현재 장소는 미정인 상태이다.
또 성결인대회는 오는 4월 26일에 신길교회에서 한성련 임원 및 증경 임원, 그리고 장소 및 한성련 전체 성도를 대상으로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한성련 총회를 오는 6월 25일에 예성에서 정하는 장소에서 갖기로 했다.
한편 이날 1부 예배 집례는 한기동 목사(공동회장, 나성)가 맡아 진행했고, 고순화 장로(공동부회장, 기성)가 기도한 후 강홍규 목사(공동부회장, 나성)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이신웅 목사가 에베소서 5장 15절부터 16절까지를 본문으로 ‘세월을 아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세월을 기회로 말씀하고 있다”며 “주님은 세월을 구원과 연결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표회장은 이 현세의 시간이 끝나면, 영원의 시간으로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제한된 시간이 끝나면 영원으로 들어가기에 거룩하고 깨끗한 상태로 들어가도록 이 땅의 삶을 잘 살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 땅의 삶은 영원을 준비하는 기간인데, 이 기간에 할 일을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해야 한다. 더 나아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호 목사(간사, 기성)의 인사 및 광고에 이어 이종복 목사(공동회장, 예성)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임원회에서 한 목소리로 “교단 통합”을 말해 성결교회가 하나되는 역사가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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